경남도, 3차 호우피해 복구 대책회의 주재... "실질적 복구방안 마련"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4 19:50:02
  • -
  • +
  • 인쇄
24일 오전, 도청 재대본서 개최... 부서 간 협력 방안‧애로사항 공유
▲ 호우피해재난복구3차대책회의

[뉴스스텝] 박완수 도지사는 24일 오전, 도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열린 ‘호우피해 재난복구 3차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피해 주민의 실질적인 주거‧생계 회복을 위한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실·국·본부별로 피해 현황과 복구 추진 계획을 보고한 뒤, 질의응답을 통해 부서 간 협력 방안과 현장의 애로사항을 공유했다.

이날 박 지사는 “주택이 파손된 피해 주민들의 거주 계획부터 명확히 정리해야 한다”며 “모텔, 박스형 주거시설 등 단순 검토에 그칠 게 아니라, 주민 의사를 정확히 반영한 대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마을이 제 기능을 회복해야 진정한 복구”라며 “농경지도 중요하지만, 주택이 무너진 지역부터 신속히 복구하고 장비·인력을 집중 투입하라”고 말했다. 특히 산사태가 발생한 지역 인근 토석 채취장 등의 위험지역에 대해 “전문가와 함께 현장을 즉시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국가하천 지정, 제방 보강, 하천 바닥 준설 등 하천 정비 과제를 신속히 추진하라”며, “덕천강·양천강 등 주요 하천은 환경부와 협의해 국가하천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하라”고 말했다.

복구 현장 인력의 건강관리 필요성도 강조했다. 박 지사는 “폭염 속에서 피해 복구 중인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등 복구 인력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건강 관리를 철저히 하라”고 지시하며, 여름철 폭염 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5대 기본 수칙도 함께 강조했다. 해당 수칙은 △충분한 물 제공, △바람과 그늘 확보,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 △보냉장구 비치, △응급조치 체계 구축 등이다.

한편 경남도는 24일 기준 473세대 710명이 여전히 임시대피시설에 머물고 있으며, 공공임대주택과 민간시설을 활용한 주거 전환 방안도 검토 중이다. 구호물품 확보 및 자원봉사 지원을 위해 산청·합천·의령에 총 9,600만 원의 재난구호지원사업비를 추가 교부할 계획이다.

정전 피해는 모두 복구됐고, 단수 지역 약 700세대에는 급수차 24대를 투입해 급수 지원을 하고 있다. 공공시설 응급복구는 1,176건 중 581건이 완료됐으며, 피해조사는 국가재난안전관리시스템(NDMS) 입력과 함께 이달 30일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미귀가 주민의 생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임시대피소 전수점검을 실시하고, 구호물품 지원과 급식·세탁·심리지원 등 다양한 현장 밀착형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까지 응급구호세트, 쉘터 등 4,000여 점의 구호물품을 지원했으며, 산청·합천 등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급식차·세탁차를 운영하고, 대면상담 등 심리회복 프로그램도 병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옥천군 2025년 제2기분 자동차세 부과

[뉴스스텝] 옥천군은 올해 제2기분 자동차세 총 7,442건의 10억 5천 6백만 원을 부과하고 군민들에게 납세고지서를 일괄 우편 발송했다.제2기분 자동차세 과세기간은 올해 7월부터 12월까지이며, 12월 1일 기준 등록원부상 차량소유자에게 부과(연납차량 제외)되고, 2025년 12월 31일까지 납부하여야 한다. 납부는 가까운 금융기관을 방문하여 창구납부는 물론 CD/ATM기로 현금(신용카드), 가상계좌,

남해군 학교밖 청소년 봉사동아리 목도리 뜨게질 봉사

[뉴스스텝] 남해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소속 봉사동아리 청소년들이 지난 10일 남해군 다함께돌봄센터 2호점에서 뜨개질 봉사활동을 했다. 청소년들은 사전에 목도리 뜨는 방법을 배우고 연습한 후에, 다함께돌봄센터를 찾아 아이들에게 목도리 뜨는 방법을 알려주며 스스로 완성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교밖청소년들이 학교라는 제도권 안에 있지는 않지만,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파주페이 가맹점 문턱 낮춘다… 가맹 기준 30억 원으로 상향 조정

[뉴스스텝] 파주시는 침체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15일부터 지역화폐 파주페이 가맹점 연 매출 기준을 기존 12억 원에서 정부 기준과 동일한 30억 원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이번 조치는 지난 12월 1일 개정된 경기도 지역화폐 운영 지침을 반영한 것으로, 그동안 가맹점 수 부족으로 불편을 겪어온 시민의 이용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내 소비 촉진을 위해 추진된다. 그동안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