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 모기 매개 감염병 선제 대응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31 19:5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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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역별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거점센터 운영…감염병 유입 차단 총력
▲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 모기 매개 감염병 선제 대응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은 기후변화로 인한 모기 매개 감염병 발생 증가에 대응하고자 올해 질병관리청과 협력해 ‘권역별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 거점센터’ 사업에 참여한다.

제주지역은 최근 기온 상승과 강수량 변화로 아열대 기후 특성이 뚜렷해지면서 모기 개체군의 분포와 활동 시기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주로 아열대․열대 지역에서 발생하는 뎅기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등의 감염병이 국내로 유입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선제적 대응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거점센터는 도내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모기 발생 현황과 병원체 감시 활동을 체계적으로 진행한다.

매년 3월부터 11월까지 격주로 도심지역 1개소, 해외유입 위험이 높은 지역 1개소, 숲 지역 3개소를 중점 감시지역으로 지정하고 중점 감시한다.

원격모기감시장치(DMS), 유문등 등을 활용해 모기를 채집하고 분포 양상을 분석할 예정이며, 채집된 모기에서는 일본뇌염, 지카바이러스, 뎅기열, 웨스트나일열, 황열 등 주요 바이러스 존재 여부를 유전자 분석을 통해 신속하게 확인할 방침이다.

김언주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기후변화로 모기 매개 감염병의 위협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는 만큼, 체계적인 감시와 신속한 대응을 통해 도민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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