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자치도, 글로벌 토지행정 선도…동티모르 정부 관계자 연수 실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13 19:5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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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광역지자체 최초 구축 AI기반 공간정보시스템 소개 및 도입방안 논의
▲ 동티모르 정부 관계자 예방

[뉴스스텝] 강원특별자치도는 3월 13일 동티모르공화국 정부 관계자가 도의 토지행정 및 공간정보 기술 연수를 위해 도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티모르 섬의 동부와 서부 일부를 차지하는 동티모르공화국은 강원도보다 약간 작은 약 1만 5천㎢ 면적을 가진 국가로 수 세기 동안 식민 지배와 정치적 혼란을 겪은 끝에 2002년 5월 20일 공식적으로 독립 국가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그러나 독립 이후 동티모르공화국은 명확한 토지 소유권 체계가 부재하여 소유권 불확실성, 법적 분쟁, 비효율적인 토지 관리 등의 문제를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동티모르 정부는 디지털 기반 지적제도 도입과 공간정보 체계 정비를 주요 정책 과제로 추진 중이다.

도는 이번 연수에서 AI기반 공간정보시스템을 소개하고, 이를 실제 행정업무에 적용하는 과정을 시연했다. 또한 동티모르 정부 관계자와 해당 시스템 도입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시스템은 지난 달 전국 광역지자체 최초로 구축된 것으로 국가공간정보 270건을 비롯해 18개 시군의 부동산종합시스템, 국토지리정보원 무상 공급 자료 등 다양한 전산자료를 연계해 통합지도를 통해 공간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진태 도지사는 “한국은 동티모르에 상록수 부대를 파견하고 동티모르 축구를 소재로 한 영화를 제작하는 등 특별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며, “도에서 시작한 AI공간정보시스템 서비스가 동티모르의 토지 시스템 구축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도의 토지 행정을 배우기 위한 외국 공무원 연수단의 도청 방문은 방글라데시(2014년), 튀니지(2015년), 에티오피아(2016년), 방글라데시(2019년), 탄자니아(2023년), 튀니지(2023년)에 이어 이번이 일곱 번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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