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RISE 기본계획 확정…지역-대학 동반성장 본격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2-19 19:55:18
  • -
  • +
  • 인쇄
19일 제주도청서 제주RISE위원회 구성하고 첫 회의 개최
▲ 제주RISE 기본계획 확정…지역-대학 동반성장 본격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는 19일 오전 10시 도청 탐라홀에서 ‘제주RISE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위한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RISE(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의 약자로, 대학에 대한 행정·재정 지원 권한을 지방자치단체로 이양해 지역발전 전략과 연계한 대학 육성을 추진하는 제도다. 2025년 전국 시행을 앞두고 있다.

제주RISE위원회는 도내 RISE 관련 정책 컨트롤 타워로,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김일환 제주대학교 총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전문가 20명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제주RISE위원회는 ▲제주 RISE 기본계획 심의·의결 ▲사업 수행대학 선정평가 ▲성과 관리 ▲주요 사업 계획 및 예산 배분 ▲RISE 센터장 임면 등을 수행하게 된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24일 교육부 제출을 앞둔 ‘제주 RISE 기본계획’이 확정됐다.

기본계획은 ‘글로벌 K-교육·연구 런케이션 플랫폼 조성’을 대표 과제로, △지속가능한 핵심인재 △지산학연 이음·돋움·성장 △J-Biz 캠퍼스 창업모루 △혼듸 평생교육 배움터 △지역사회혁신 신(新)수눌음 등 5대 프로젝트와 8개 단위과제로 구성됐다.

제주도는 기본계획에 따라 지역에 정착할 우수 인재를 육성하고, 대학과 기업 간 연구개발을 활성화하며,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대학의 역량을 결집시키는 등 동반 성장에 초점을 맞춘 발전전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오영훈 지사는 “RISE 체계는 제조업 기반이 부족한 제주의 새로운 혁신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제주를 글로벌 교육·연구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 육성과 인재 양성, 연구기관 간 시너지를 통해 제주에서 나고 자란 인재들이 세계적 수준의 양질의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일환 제주대학교 총장은 “내년 3월 RISE가 출발하는 만큼 지자체와 대학, 도민이 다함께 하나가 돼 제주를 젊은이들의 핫 플레이스이자 가장 잘사는 지역으로 거듭나도록 만들어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제주도, MZ세대 맞춤형 관광 발전방안 연구 완료

[뉴스스텝] 제주를 방문하는 MZ세대(1980-2010년대 출생)는 로컬 경험과 환경 윤리를 중시하는 가치소비자이자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직접 콘텐츠를 생산하고 공유하는 특성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외국인 MZ세대는 내국인의 2배에 달하는 소비력을 보이며, 제주 관광의 새로운 핵심층으로 자리잡은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한국관광외식문화원에 의뢰해 진행한 ‘제주 MZ관광 발전방안 연구용역’

전라남도,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전남 대표 생활복지 모델로 자리매김

[뉴스스텝] 전라남도 ‘우리동네 복지기동대’가 출범 5년 만에 27만 6천 가구를 지원하는 등 마을 이웃과 함께 취약계층의 생활 불편을 신속히 해결하는 전남 대표 생활복지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우리동네 복지기동대는 2019년 4월, 전국 최초로 민관협력 봉사조직으로 출범했다. 복지기동대는 마을 이장·부녀회장, 생활 밀접 기술을 가진 주민, 자원봉사자들이 공무원과 함께 이웃의 어려움을 살피고 해결하는

추석 연휴, 가족과 함께 경기옛길 걸어요. 경기도, 4개 코스 추천

[뉴스스텝] 경기도가 추석 연휴와 나들이 하기 좋은 가을을 맞아 경기도의 대표 역사문화탐방로인 ‘경기옛길’의 주요 코스를 추천했다.경기옛길은 조선시대 한양에서 전국으로 연결되던 주요 교통로를 역사적 고증과 현대적 재해석을 통해 조성한 탐방로다. 현재 총 7개 길, 56개 구간, 677km에 달한다.우선 의주길 제5길 임진나룻길(파주)은 파주 독서삼거리에서 임진각까지 이어지는 코스다. 율곡 이이의 자취가 남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