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개청 30주년 비전 선포식…미래도시 ‘청사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17 19:50:03
  • -
  • +
  • 인쇄
이재호 구청장 “함께 이룬 30년 발전을 통해 꿈을 현실로 만들 것”
▲ 연수구청

[뉴스스텝] 연수구가 17일 개청 30주년을 맞아 미래형 도시 도약을 위한 종합 전략을 발표했다.

구는 이날 오후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미래 비전 선포식을 열고 ‘꿈을 잇는 미래도시, RISE 연수’를 비전으로 제시하며 연수구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발표했다.

이번 선포식에서는 그동안 미래 비전에 참여한 과정을 영상으로 돌아보고, 구청장이 선언문을 직접 낭독 후, 향후 2055년까지 미래의 방향을 제시하는 비전 선포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구는 미래 비전 수립을 위해 지난 2024년 11월부터 2025년 10월까지 구정 운영 만족도 조사와 직원토론회, 주민토론회 등을 개최하는 등 공무원과 전문가, 연수구민 등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수렴했다.

구는 이 과정에서 논의된 결과물을 통해 소통과 통합, 안전, 행복을 연수구의 미래를 향한 4대 핵심 가치로 확정하고, 10대 목표와 30대 전략을 제시했다.

우선 구는 ‘소통과 공감으로 신뢰를 구축하는 도시’를 목표로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소통 채널을 구축하고,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디지털 자치 네트워크를 구체화하기로 했다.

디지털 자치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세대 간 공감을 확대해 지역사회 신뢰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도시와 환경이 공존하는 ‘녹색 이음 도시’를 위한 인프라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탄소중립 실천형 인프라를 확충하고, 녹지 축 연결을 통한 균형 잡힌 생활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편리한 스마트 교통 혁신 도시’ 조성을 위해 도보·자전거·대중교통이 30분 내 연계되는 교통체계를 마련하고, 구민 안심 교통문화 정착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지역 경제 분야에서는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지역 특화 일자리를 발굴하고, 글로벌 산업·창업 허브로서의 기반을 강화하기로 했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중심으로 소상공인 지원 정책도 확대한다.

안전한 도시 구현도 구가 발표한 비전의 주요 내용에 포함됐다.

구는 이에 따라 지역 안전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주민 중심의 안전 플랫폼을 운영하고, AI 기반 스마트 안전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국제안전도시 인증을 통해 생활 안전 수준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구는 건강과 복지를 포괄하는 ‘행복 도시’ 구현에도 힘을 싣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세대별 맞춤형 ‘건강 케어 서비스’와 통합형 건강센터 운영을 확대하고,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건강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 친화 환경을 조성한다.

또 ‘봄날 연가’ 프로젝트 등 가족 친화적 복지정책을 추진해 모든 세대가 함께 누리는 촘촘한 복지 망을 구축하는 등 주민들의 복지를 위한 정책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지난 30년은 연수가 성장하며 균형의 기틀을 다진 시기였다면, 앞으로의 30년은 구민과 함께 이룬 꿈을 현실로 만드는 비상의 시간”이라며 “함께 이룬 3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연수구민이 바라는 미래세대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서귀포시 예래동, ‘행복솔솔 장터나눔 냉장고’ 이용자 만족도 상승

[뉴스스텝] 서귀포시 예래동은 취약계층 먹거리 나눔 사업인 ‘행복 솔솔 예래동 장터나눔 냉장고’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 내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올해 2월 개소 한 예래동장터나눔 냉장고는 지역주민, 기업·단체에서 후원하는 식료품, 밑반찬 등을 상시 비치해 관내 취약계층 및 복지사각지대 대상자 들에게 지원 해오고 있다.현재까지 장터나눔 냉장고 기부 건수는 9월 말 기준 총 140건·1,100만 원 상

고용노동부, 중대재해 감축 상황점검회의 개최

[뉴스스텝] 고용노동부는 20일 오후 산업안전보건본부에서 안전보건감독국장 주재로 「중대재해 감축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떨어짐, 부딪힘, 끼임 등의 재래형 중대재해가 지속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효과적으로 감축하기 위해 그간의 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독려하기 위하여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는 48개 지방노동관서의 산재예방지도과장, 건설산재지도과장, 광역중대재해수사과장 등 산업안전 관

한정수 전북도의원, 전북자치도 현실을 반영한 자체 통계 발굴 필요

[뉴스스텝] 전북특별자치도의회 한정수 의원(익산 4)은 20일 열린 제422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정확한 통계 없이는 정책도, 행정도 신뢰받을 수 없다”며 “전북자치도의 현실과 특성을 반영한 지역특화 통계 발굴 등 데이터 관리 체계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전북자치도 통계시스템은 도정 주요 지표를 도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정책 수립 및 학술연구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