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비장애인 함께하는 화합의 장 ‘제1회 제주특별자치도 장애인체육대회’ 팡파르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11 19:5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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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개회식 시작으로 3일간 일정 돌입…3,000여명 선수단 참가
▲ 장애인·비장애인 함께하는 화합의 장 ‘제1회 제주특별자치도 장애인체육대회’ 팡파르

[뉴스스텝]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스포츠 축제 ‘제1회 제주특별자치도 장애인체육대회’가 11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3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제1회 제주도 장애인체육대회’는 오는 13일까지 제주시 일원 18개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회에는 22개 종목에서 3,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열정과 감동의 향연을 선사한다. 특히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경기에 참여하는 파크골프, 론볼, 보치아 등 8개의 ‘어울림 종목’을 통해 진정한 체육 통합을 이끌어 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표적인 어울림 종목인 ‘한궁 경기’는 장애인 1인과 비장애인 1인이 한 팀을 이뤄 양 행정시 대항전으로 개회식 당일 진행됐다. 이러한 스포츠를 통한 건강한 경쟁과 서로의 경계를 허물고 통합의 가치를 실현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개회식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소통과 화합의 축제로 구성됐다.

개막식 현장에는 다양한 체험 부스와 홍보부스, 사생대회, 버블공연 및 풍선아트, 향토음식점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간들로 꾸며졌다.

오후 2시 30분 부터 가수 신수이와 설향, 에피소드 댄스팀, 제주도립무용단, 글로리 치어리딩팀이 무대에 올라 화려한 식전공연으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이어진 공식 행사에서는 33개 가맹단체 선수단이 가족과 함께 입장하는 퍼포먼스와 심판·선수·자원봉사자·가족 대표 선서를 비롯해 각 단체 대표와 화합 대표 8인의 성화 점화 순서로 대회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식후행사에서는 ‘미스트롯’ 출연으로 널리 알려진 제주 출신 가수 강혜연이 개회식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날 개회식에서 오영훈 지사는 장애인 체육 발전과 복지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제주 장애인 체육 2035 비전’을 수립하겠다는 담대한 목표를 제시했다.

제주도는 △장애-비장애 통합형 체육시설 단계적 확충 △장애인 전문체육 확대 및 육성 기반 마련 △장애인 체육 인프라 구축을 통한 스포노믹스(스포츠산업을 통한 경제 활성화) 실현이라는 3대 과제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오영훈 지사는 “그동안 도민체전 장애인부로 치러진 대회를 독립적인 체육대회로 격상해 위상을 한 단계 높였다”며 “이는 장애인 체육의 발전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밝혔다.

특히 “대회 개막일인 오늘 프랑스 파리에서 제주4·3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는 기쁜 소식이 전해졌고, 106년 전 오늘은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된 날로, 임시헌장에서부터 모든 국민이 차별받지 않고 행복한 삶을 누릴 권리를 보장했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구분 없이 함께 누리는 것이 헌법 정신”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대회를 발판으로, 내년 제주에서 개최되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성공을 위해 통합체육시설 확충과 직장운동부·장애인스포츠단 육성에 힘쓰겠다”며 “제주를 대표하는 여러분이 도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주역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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