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서울안보대화 계기 제10차 사이버워킹그룹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08 20: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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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를 넘어: 사이버와 AI가 융합된 복합 안보위협 대응
▲ 국방부

[뉴스스텝] 국방부는 2025년 9월 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윤봉희 국방정책실장 직무대리 주관으로 제10차 사이버워킹그룹을 개최했다.

사이버워킹그룹은 국방부가 서울안보대화와 연계하여 개최하는 다자안보 포럼으로, 2014년부터 국방 사이버안보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다양한 사이버안보 이슈에 대해 논의해오고 있다.

올해 10회를 맞이한 사이버워킹그룹에는 40여 개 국가의 국방사이버안보 분야 주요 인사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윤봉희 국방정책실장 직무대리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각국 정부 및 민간 사이버전문가의 발표와 토의로 진행됐다.

윤봉희 국방정책실장 직무대리는 개회사에서,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사이버와 AI가 융합된 군사적 위협의 복잡성과 예측 불가능성이 증대하고 있고, 국방 AI 자체에 대한 사이버 위협 또한 증가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러한 복합 안보위협에 단일 국가 대응만으로는 효과적인 대응이 어렵기 있기 때문에, 각국이 정보를 공유하고 국제사회의 공조가 필요함을 언급했다.

이후 전문가 패널토의에서는 '경계를 넘어: 사이버와 AI가 융합된 복합 안보위협 대응'을 주제로, 크리스토퍼 화이트(Christopher Whyte) 버지니아 커먼웰스대학교 교수는 미국의 사이버방어 작전 분야에서 AI 활용 사례를 공유하고, 안전하고 효과적인 AI 기술 활용 방안 및 정보 공유 등 국제적 상호 운용성 구축 방안에 대해 제언했다.

데이브 야커(Dave Yarker) 캐나다 사이버사령부 사령관은 국방 AI 분야의 사이버 위협 현황을 설명하고, 사이버 영역에서 AI를 활용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사이버보안과 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후, 패널 토의 ( 미호코 마츠바라(Mihoko Matsubara) 일본 엔티티(NTT (Nippon Telegaph and Telephone Corperation )) 최고 사이버보안전략책임자, 단 크리스티안 운그레아누(Dan Cristian Ungureanu) 나토(NATO) 사이버방위센터 사이버훈련 책임자, 김휘강 고려대학교 스마트보안학부장, 신정규 래블업 대표 ) 에서는 복합 안보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민‧관‧군 거버넌스의 중요성, 정보공유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기술적 조건, 국제공조체계 구축을 위한 신뢰성 확보 방안 등에 대해 심층 토의했다.

앞으로도 국방부는 서울안보대화 사이버워킹그룹이 글로벌 사이버 안보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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