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머물지 않고 미래 향하는 제주…흔들림 없이 도정 추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04 19:5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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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지사, 4월 소통과 공감의 날에서 제77주년 4·3희생자 추념식 진행 노고 격려
▲ “과거 머물지 않고 미래 향하는 제주…흔들림 없이 도정 추진”

[뉴스스텝]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4일 도청 탐라홀에서 열린 ‘4월 소통과 공감의 날’에서 ‘제77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의 성공적 개최를 격려하고 도정 정책의 흔들림 없는 추진을 강조했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제주도가 주도한 ‘제77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의 의미를 강조했다.

오영훈 지사는 “국가행사에서 지방정부의 역할은 매우 제한적이지만, 이번 추념식은 기획과 연출, 보안과 경호 등에서 유족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며 제주도가 원하는 방향으로 진행된 매우 의미있는 행사”라고 평가했다.

이어 “제주에서 런케이션 프로그램을 진행 중인 경희대 학생들도 행사에 참석해 제주가 과거에 머물지 않고 미래를 이야기하는 모습에 대단히 큰 희망을 봤다며 감격했다”면서 “감동을 줄 수 있는 최고 수준의 행사와 공연을 만들어낸 것에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대통령 권한대행과 더불어 처음으로 국회의장이 행사에 참석해 추도사를 한 것은 국가가 제주4·3을 특별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것으로 유족들에게 상당히 큰 위로가 됐다”면서 “행사 진행에 애쓴 공직자와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오영훈 지사는 지역아동센터 등 지역사회 돌봄 성과를 소개하며, 세밀한 돌봄정책 확대 방안을 주문하는 한편, 민생경제 활력 정책 추진에도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오영훈 지사는 “최근 지역아동센터에서 출발한 구좌어린이합창단이 국제합창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은 제주의진 가능성이 글로벌 무대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지역아동센터가 그동안 제주지역의 돌봄 문화와 공동체 문화를 선도해 왔다”며 “이제는 돌봄 영역 전반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앞으로의 돌봄 정책 방향을 심도 있게 고민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 입도 관광객 증가 추세에 하반기 항공편수 증가가 더해지면 경기 회복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최근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활력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이 의회에 제출된 만큼 도민들에게 경기 회복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실국 부서장 및 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식전 문화공연(구좌어린이합창단, 2025. 2월 이탈리아 피렌체 국제합창대회 어린이부문 ‘최우수상’ 수상), 도정 발전 유공자 시상(우수공무원 정부 포상, 제주문화 가치확산 유공, 인명구조활동 유공 등), 지사 당부말씀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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