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수 강원도의원 “소나무재선충병 반복 피해지역, 방제 실효성 강화 및 제도 개선 시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0 19:45:09
  • -
  • +
  • 인쇄
산림환경국 행정사무감사
▲ 한창수 의원(횡성1)

[뉴스스텝] 강원특별자치도의회 한창수 의원(횡성1)은 지난 11월 7일 실시된 제342회 정례회 산림환경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의 반복·집단 피해 발생 문제와 예산 투입의 실효성을 지적하며 현장 중심의 대응체계 강화와 제도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원자치도에서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 예산은 ▲21년 17억 원 ▲22년 30억 원 ▲23년 55억 원 ▲24년 80억 원 ▲25년 98억 원으로, 최근 5년간 총 280억 원이 투입됐다. 같은 기간 피해목은 ▲21년 5,969그루 ▲22년 7,792그루 ▲23년 18,880그루 ▲24년 3,746그루 ▲25년 18,589그루를 기록하며, 예산 투입에도 불구하고 피해목이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창수 의원은 “그동안의 방제사업이 실질적 확산 억제 효과로 이어졌는지 면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피해의 90%가 잣나무에 집중되고, 춘천·홍천·원주·횡성 등 일부 지역에서 피해가 반복되고 있어, 기존의 ‘모두베기 중심 방제’만으로는 근본적 해결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한 “산주 동의 확보가 어려워 방제가 지연되거나 미실시된 지역이 다수 존재하고, 방제 후에도 재발이 이어지고 있다”며, “산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체계와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수종전환 방제의 경우 산주 동의 확보가 핵심이므로, 지자체와의 협업 및 인센티브 제도 마련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창수 의원은 “기후변화로 인한 고온‧가뭄이 소나무류 생육을 악화시키는 상황에서 피해 규모가 더욱 커지고 있다”며, “도에서 피해 심도별 차등 방제 전략을 마련한 만큼, 정책의 현장 이행력과 연속성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주문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아산시, 신정호정원, 야간경관 조성사업으로 새로워진다

[뉴스스텝] 아산시가 충청남도 제1호 지방정원인 신정호정원을 ‘빛의 정원’으로 새롭게 탈바꿈한다.시는 지난 14일 2026년 9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신정호정원 야간경관 조성사업을 위한 디자인 및 실시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이번 사업은 신정호 일원(아산시 신정로 616) 약 2.3km 구역에 야간조명 연출을 도입해 밤에도 머무는 체류형 정원으로 조성하는 프로젝트다.‘아산의 수호자, 빛으로 깨어

영동군, 청소년 문화탐방 프로그램 ‘노트르담 드 파리’ 운영

[뉴스스텝] 충북 영동군청소년수련시설연합회는 지난 15일, 청소년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감수성과 창의력을 함양하기 위한 2025년 청소년 문화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관내 청소년 38명과 인솔자 2명을 포함한 총 40명이 참여했다.참가 청소년들은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되는 세계적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내한공연을 관람했으며, 공연 해설자료 제공과 공동체 예절 교육 등 다

대전시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

[뉴스스텝] 대전시는 17일 교통사망사고 없는 안전도시 실현을 목표로 시청 대강당에서‘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교통 관련 기관․단체,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고, 교통안전 실천 문화를 확산하고 사망사고 없는 안전한 도시 구현을 다짐했다. 대전의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10월까지 53명이 사망했다. 전년 대비 43% 증가한 추세로 시는 안전불감증과 운전자 인식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