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의회 김명지 도의원, 메가이벤트에 밀린 특별법 개정, 연내 통과 등 성과 내야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0 19:45:06
  • -
  • +
  • 인쇄
특별법 2차 개정안 연내 통과와 현 정부 임기 내 3차, 4차 개정안 통과 등 과감한 목표로 도민 믿음에 보답해야
▲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김명지 도의원

[뉴스스텝]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김명지 의원(전주11)은 10일 제423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와 전주-완주 통합 등 메가이벤트에 밀려 장기간 표류하고 있는 특별법 개정에도 도정의 에너지를 모아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김 의원은 “지난 2023년 1월 특별법 제정을 기점으로 전북특별자치도가 탄생한지 어느덧 3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여전히 권한과 재정의 자율성이 없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는 미미한 수준”이라며, “더딘 개정 작업으로 걸음마조차 제대로 떼지 못하고 일반적이지도 그렇다고 특별하지도 않은 무언가에 머무르고 있는 것이 전북의 현주소”라고 지적했다.

그 근거로 재정 특례 진행 상황을 들었는데, 김명지 의원에 따르면 당초 전북이 목표로 한 교부세 또는 지방세 특례는 고사하고 현행 법령에 명시된 균특회계 별도 계정 설치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또한 지난 제정안부터 1차 개정까지 제안된 재정 특례 관련 조항은 40% 수준의 입법 성과를 보이는 데 그쳤다.

이에 전북자치도는 지난해 7월 한병도 국회의원 등 총 3건의 의원 입법이 이루어졌고, 올 하반기 내에 정부입법도 발의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실상은 전반적인 입법과제 수용률이 낮은 등 한계는 분명한 실정이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그럼에도 전북은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와 전주-완주 통합이라는 메가이벤트에만 과도하게 집중하고 있어 과연 도민이 기대하는 입법성과가 있을지 의문”이라며 “특히 현 정부가 특별자치도 정책에 대한 호의를 바탕으로 5극 3특 중심의 국가 재편을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호기임에도 정작 도정의 에너지는 다른 곳에만 쓰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봐야 할 시점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메가이벤트가 순간의 불꽃이라면 법제도적 기반은 불씨를 지피는 토대이기에, 전북의 미래 가능성은 눈에 보이는 흥행보다 스스로 정책을 만들고 집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에 있다”며, “특별법 2차 개정안 연내 통과와 현 정부 임기 내 3차, 4차 개정안 마련과 같은 과감한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도민의 믿음에 보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제주도의회 김기환 의원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추진에 우려 표명 “지정취지, 보상방안 마련 등 신중한 추진검토 필요”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김기환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이도2동갑)은 2025년 11월 21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444회 제2차 정례회 환경도시위원회 제4차 회의 2025년 상하수도본부 예산안 심사에서 최근 도민사회에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상수원보호구역 일부 해제와 관련하여 상수원보호구역 지정의 취지, 도민사회의 의견, 해제 이후의 관리 대안등을 충분히 고민하고 검토하면서 결정할

새마을운동 강릉시지회, 한마음 효 잔치 개최

[뉴스스텝] 새마을운동 강릉시지회(지회장 전제철)는 21일 금요일 오전 11시 남항진 세인트컨벤션 웨딩홀에서 심재빈 강릉시노인회장을 비롯한 읍면동별 초청 어르신 300여 명을 모시고 한마음 효 잔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당초 5월 어버이날과 연계하여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제21대 대통령선거 기간과 강릉시 가뭄 재난 시기가 겹치며 11월 늦가을로 변경 개최하게 됐다. 행사는 부모님께 효도하고 어르신을 공

경남도일자리종합센터, 직업상담사 역량강화교육으로 취업지원서비스 강화

[뉴스스텝] 경남투자경제진흥원은 21일 경남사회적경제혁신타운 대회의실에서 직업상담사, 시군 담당자 40명을 대상으로 ‘2025년 시군 직업상담사 직무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취업 상담의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구직자 나이가 올라가는 시군의 노동시장 현황에 맞춰 중·장년 은퇴 설계와 자산관리에 대한 취업특강을 비롯해 상담사 소진 예방을 위한 체험활동 등을 진행했다.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