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해상풍력 배후항만 조성 경제 파급효과 높인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9-26 19:40:28
  • -
  • +
  • 인쇄
도, 25일 세계 최대 해상풍력발전 단지 도거뱅크 유지보수센터 방문
▲ 제주도 대표단은 현지시각 25일 영국 뉴캐슬에 위치한 타인항 도거뱅크 해상풍력단지 유지보수센터(O&M Center)를 방문해 해상풍력 배후항만 개발의 경험과 성과를 청취했다.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가 세계 최대 해상풍력발전단지 유지보수센터와 신재생에너지 전문 연구기관을 방문해 해상풍력 클러스터 조성과 배후항만 개발 계획을 구상하고, 이를 통한 지역경제 파급효과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덴마크, 노르웨에 이어 영국을 방문한 제주도 대표단은 현지시각 25일 뉴캐슬 타인항 도거뱅크 해상풍력단지 유지보수센터(O&M Center)를 방문했다.

도거뱅크 해상풍력단지는 영국 요크셔 해안에서 약 130~190㎞ 떨어진 북해상에 3.6기가와트(GW) 규모로 건설되고 있는 세계 최대 해상풍력단지다. 2GW를 추가로 설치해 총 5.6GW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타인항은 도거뱅크 해상풍력단지 운영을 위한 배후항만으로 도거뱅크 유지보수센터를 중심으로 50여 개의 기업이 입주해 있다. 엔지니어링, 설계, 운영, 시설 등 풍력발전산업 관련 2,0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됐다.

제주도 대표단은 도거뱅크 해상풍력단지 조성에 따른 배후항만 개발과 해상풍력 클러스터 조성, 지역경제 활성화, 인력 양성 등 지역사회 발전의 성과와 노하우를 청취하고 제주 정책에 적용할 방안을 모색했다.

톰 나이팅게일(Tom Nighangle) 도거뱅크 영국 공급망 책임은 성공적인 해상풍력발전 사업의 요소로 주민 수용성 확보를 꼽았다.

톰 책임은 “지역 기업의 참여를 유도하고, 이들의 기술 혁신을 이끄는 것이 중요하다”며 “개발 초기 단발성 혜택이 아닌 장기적으로 주민들과 상생하고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과 함께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도 대표단은 이어 ORE 캐터펄트(Offshore Renewable Energy Catapult)를 방문해 해상풍력 관련 신기술 개발 현황과 산업 동향을 살폈다.

ORE 캐터펄트는 영국정부 혁신기관(Innovate UK)에서 설립한 캐터펄트 네트워크(Catapult Network)에서 해상풍력과 파력 등 해상 재생에너지 분야의 연구와 개발을 촉진해 산업 발전을 뒷받침하고 있다.

제주도 대표단은 15㎿급 해상풍력발전기에 설치되는 터빈과 107m 크기의 대형 블레이드(날개), 수중 소음 방지기술, 전력 송전 케이블 개발 등 연구·실증 현장을 둘러봤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진안군-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 '2026-2027 진안 방문의 해' 관광 공동 마케팅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뉴스스텝] 진안군은 1일 오전 군청 상황실에서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이하 ‘재단’)과 '2026-2027 진안 방문의 해'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관광 공동 마케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에는 전춘성 진안군수와 이경윤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및 양 기관 관계자와 이재동 진안군관광협의회 이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기반 관광을 통해 진안군 관광 인프라와 재단의

고성문화원, 인문학 강의 개최

[뉴스스텝] 평화 경제 거점 도시 강원 고성문화원(원장 윤영락)은 심리상담가이자 문화심리학자인 박상미 교수를 초청하여 ‘마음근육 튼튼한 내가 되는 법’이라는 주제로 인문학 강의를 개최한다.고성문화원이 주최하는 이번 인문학 강의는 12월 3일(수) 오후 6시 30분, 고성문화원 3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번 강의에서는 활기찬 2026년을 준비하기 위한 심리적 위로와 회복, 건강한 소통과 관계, 그리고 긍정적

‘역사를 기억하고 미래를 준비하다!’, 제75주년 기계·안강지구 전투 전승행사

[뉴스스텝] 육군 제50사단 화랑여단은 28일(금)오전, 포항시 기계면에 위치한 기계·안강지구 전투 전적비에서 제75주년 기계·안강지구 전투 전승행사를 실시했다. 화랑여단 주관으로 실시된 이번 전승행사에는 3사단 진백골여단 주임원사를 비롯한 군 장병들과 6·25 참전용사, 백골전우회 회원, 보훈단체 회원, 대구지방보훈청, 경북남부보훈지청, 포항시 관계관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행사는 개식사로부터 국민의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