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피해 제로 목표…제주도, 여름철 재난 대비 만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29 19:40:08
  • -
  • +
  • 인쇄
29일 제1차 안전관리위원회 개최, 폭염 취약계층 집중관리·풍수해 대응 강화 등
▲ 인명피해 제로 목표…제주도, 여름철 재난 대비 만전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가 여름철 폭염과 태풍 등 자연재난에 대비해 20개 재난관리책임기관과 안전관리위원회를 열고 대응책을 점검했다.

제주도는 29일 오후 1시 30분 진명기 행정부지사 주재로 ‘제1차 안전관리위원회’를 개최해 각 기관의 여름철 재난안전 대책을 논의하고 도민과 관광객 안전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제주도는 올여름 기상전망을 토대로 폭염, 호우, 태풍 등 자연재난 사전 대비 상황과 농·축산, 해양수산, 소방 등 주요 분야 재난안전 대책을 보고했다.

특히, 최근 5년간 폭염으로 인한 도내 온열질환자는 연평균 89명에 달했고, 2020년과 2024년에는 각각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제주도는 무더위쉼터 확대, 재난도우미를 활용한 폭염 취약계층 집중관리, 올레순찰대를 통한 주민 참여형 현장예찰 강화 등 현장 중심 폭염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어업 및 축산업 분야 피해 예방 대책도 병행한다.

최근 5년간 풍수해로 인한 재산 피해는 총 186억 5,6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제주도는 풍수해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비상연락망 공유 ▲취약지역 점검 및 예찰 ▲사전 대피명령 발령 체계 구축 ▲재난취약자 1:1 조력자 매칭 ▲제주재난문자 발송 등을 추진한다.

이날 회의에서 각 재난관리책임기관은 여름철 대비 현황을 보고했다.

기상청은 여름철 기상전망을 공유했고, 도 교육청과 제주경찰청,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재난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공항공사는 공항 내 안전관리 및 체류객 보호 대책을, 전기안전공사와 한국전력은 전력수급 안정 및 정전 복구 방안을, KT는 통신망 안전대책을, 어선안전조업국은 해상 통신 안전대책을 각각 보고했다.

진명기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여름철 재난안전에 있어 각 기관의 사전 대비와 현장 중심의 철저한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며, “도민과 관광객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지자체와 재난관리책임기관이 협력해 인명 피해 ‘제로’를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나눔 실천, 충북도에 계란 기탁

[뉴스스텝]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안두영)는 5일 청주시 문화제조창 ‘충북 한우랑 브랜드랑 축제장’에서 충북도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해 300만 원 상당의 계란 1,000판을 충북도에 기탁했다.기탁된 계란은 충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도내 취약계층에게 전달할 계획이다.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안두영 위원장은 “이번 작은 나눔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할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계란 소

대구시교육청, 관계회복지원단 대상 ‘NVC 기반 갈등조정대화기술 향상 직무연수’운영

[뉴스스텝] 대구시교육청은 9월 5일부터 13일까지 4회에 걸쳐 관계회복지원단 20명을 대상으로 ‘NVC 기반 갈등조정대화기술 향상 직무연수’를 실시한다. ‘관계회복지원단’은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 공동체 조성을 위해 회복중심생활교육을 기반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단체로, 관계회복지원관 1명을 비롯해 대구 초·중등 교사 51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학교폭력 또는 학교 내 갈등 사안 발생 시 회복적 대

충남 4-H회원들 미래농업발전 소통

[뉴스스텝] 충남도 농업기술원과 충남4-H연합회가 미래농업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4일부터 오는 6일까지 일정으로 보령 머드엑스포 광장에서 청년농업인과 회원들의 화합과 역량 강화를 위한 ‘제48회 충남도 4-H 야영대회’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충남4-H연합회가 주최·주관하고, 도와 보령시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14개 시군 4-H회원과 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