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고용시장 조기안정을 위해 235억 원 긴급 투입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29 19:4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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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추경을 통해 일자리 사업 1,649명 지원...일자리 모니터링을 통해 시장 대응
▲ 제주도청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는 침체된 고용시장의 조기 회복을 위한 「제주지역 고용상황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개선방안은 올해 3월 수립한 '2025년 일자리대책 세부계획' 이후에도 지속되는 고용 악화에 대응하기 위한 후속 대책이다.

당초 계획은 일자리창출 6,388명, 일자리지원 77,415명, 인력양성 40,801명, 취업알선 85,135명을 목표로 했으나, 청년층의 노동시장 이탈과 도소매·숙박·음식업 등 주요 산업의 취업자 감소세가 계속돼 추가 대응이 필요하게 됐다.

제주도는 1회 추경을 통해 확보한 235억 원을 투입해 청년과 취약계층 지원 및 관광산업 고용 회복에 집중한다.

특히 경력직 중심 채용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위해 41억 원을 투입, ‘청년 취업지원 특화패키지’와 ‘단시간 청년노동자 일자리 지원 사업’등을 신설해 603명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한다.

제주 경제의 핵심인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관광산업 프리미엄 지원사업’과 ‘관광산업 일자리 지원사업’에 6억 원을 추가 편성, 630명의 양질의 일자리를 지원한다.

또한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근로 사업 등 33억 원을 투입하여 395명의 생계를 지원하고, 미래 산업 대응력 강화를 위한 창업지원 및 맞춤형 교육훈련에 153억 원을 배정했다.

구직자와 기업 간 효과적인 연결을 위해 채용서비스도 대폭 강화한다.

기존 월 1회 개최하던 ‘구인구직 만남의 날’에 더해 분기별로 ‘일자리 매칭데이’를 유관기관과 공동 운영하며, ‘기업으로 찾아가는 일자리 발굴단’을 통해 적극적인 일자리 매칭에 나선다.

체계적인 고용시장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지역 일자리 상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지표를 개발하고 산업별 모니터링 대상 기업을 선정해 정기적으로 고용 동향을 추적한다.

주요 기업 심층조사와 경제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고용지표 변화의 원인을 분석하고 맞춤형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 2월부터 행정, 학계, 일자리 관련기관 전문가 9명으로 구성된 '고용상황 대응 실무 전담반'을 가동 중이다.

김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과 장기 경기침체로 인한 고용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일자리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맞춤형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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