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신종 감염병 위기 대비 실무협의체 가동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1-27 19:35:25
  • -
  • +
  • 인쇄
섬 지역 특성 고려한 자체 완결형 의료대응체계 구축
▲ 제주도, 신종 감염병 위기 대비 실무협의체 가동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가 미지의 신종 감염병 발생에 대비해 ‘제주권역 완결형 신종 감염병 위기대응 실무협의체 회의 및 모의훈련’을 26일 개최했다.

제주도는 지리적 특성상 감염병 대규모 발생 시 타 지역으로의 환자 이송이 제한돼 피해가 가중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행정기관과 의료기관 간 협력을 통해 자체적으로 제주권역 완결형 신종감염병 위기대응 의료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실무협의체에는 제주도와 6개 보건소, 질병관리청 제주출장소, 6개 의료기관이 참여한다.

협의체는 평상시 환자분류와 입원치료, 의료자원 배분, 환자 전원 등의 현장 업무체계를 정비하고, 감염병 유행시에는 공동대응 상황실을 가동한다.

또한, 감염병 대응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훈련도 담당한다.

코로나19 대유행과 같은 감염병 유행은 사회·경제적으로 막대한 피해를 유발한다.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신종 감염병의 대유행 주기가 점차 단축되고 있다고 경고한다.

이에 의료인력과 병상 등 자원관리 강화, 교육 등을 통한 대응인력 양성, 격리치료병상 확충이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제주도는 감염병 전문병원 지정 전까지 국가지정 격리입원치료병상을 운영 중인 제주대학교병원을 중심으로 감염병 위기 의료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2022년 9월부터는 제한된 도내 의료자원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도지사와 의료기관장, 관계기관장이 참여하는 ‘감염병 의료대응 협의체’를 통해 대응정책을 협의해왔다.

이와 함께 이번 실무협의체 운영으로 정책과 실무 양면의 협력체계를 갖춰 감염병 위기 시 보다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강동원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감염병 위기는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며 “실무협의체를 통해 현장 중심의 세밀한 감염병 대응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군포시, '2025년 깨끗한 경기 만들기' 장려상 수상

[뉴스스텝] 군포시는 경기도가 주관한 ‘2025년 깨끗한 경기 만들기’ 시·군 종합평가에서 장려상을 수상해, 기관표창과 함께 상사업비 2,0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2019년부터 경기도는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깨끗한 경기 만들기’ 사업의 11개 정량지표와 우수사례 발표회를 통한 정성지표를 종합 평가해 순위를 선정하고 있다.군포시는 폐기물 발생량 감축, 불법행위 예방 홍보, 분리배출 인프라

문체부, 중앙-지방 지역도서관 균형발전과 지역문화 상생 위한 협력 논의

[뉴스스텝]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통령소속 국가도서관위원회는 11월 28일, 로얄호텔 서울(서울 중구)에서 전국 17개 광역도서관위원회를 대상으로 ‘2025년 지역협력 정책간담회’를 개최한다.이번 간담회는 제8기 국가도서관위원회가 심의·확정한 ‘제4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2024년~2028년)’의 실효성 확보와 현장 안착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이를 통해 중앙과 지방 간 정책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기반

대전 서구, 외국인 주민과 전통 도자기 체험

[뉴스스텝] 대전 서구는 구청 장태산실에서 관내 외국인 주민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제2차 한국문화교실’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8일 전했다.이번 문화교실에는 미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영국, 투르크메니스탄 등 8개국에서 온 한국어 교육 수강 외국인 주민 10여 명이 참여했으며, 한국 전통 도자기의 멋을 직접 느껴보는 체험 활동이 진행됐다.참가자들은 ‘분청사기 박지기법’을 주제로 백색 분을 입힌 분청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