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전남-전북,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 실무협의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9-20 19:45:19
  • -
  • +
  • 인쇄
호남권 분산 전원 통합운영 네트워크 추진·전력계통 포화 공동대응
▲ 광주광역시-전남-전북,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 실무협의

[뉴스스텝] 광주광역시는 20일 오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전라남도, 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시·도의 상호협력으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 실무협의회’를 영상회의로 개최했다.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 실무협의회는 지난 7월 4일 전북 정읍시 JB금융그룹 아우름캠퍼스에서 합의한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 공동선언과 우선 추진사업에 대한 실행방안을 논의하고 추진하기 위해 3개 시·도 기획조정실장을 단장으로 구성된 조직체다.

이번 실무협의회는 배일권 광주시기획조정실장, 장헌범 전남도 기획조정실장, 천영평 전북자치도 기획조정실장을 비롯해 사업 분야별 각 시·도 담당 실무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실무협의회에서는 3개의 우선 추진사업인 ▲호남 RE100 메가시티 조성 ▲호남권 메가시티 고속도로 추진 ▲호남 관광문화 주간 공동 개최에 대해 3개 시·도가 협의한 발굴과제를 확정하고 추진 방법, 향후 계획 등을 논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앞서 3개 시·도는 지난 8월 우선 추진사업에 대한 상호 사전협의를 거쳐 사업별로 시·도 각 담당부서가 참여한 분과위원회(산업·경제, 건설·SOC, 문화·관광)를 구성, 운영하고 있다.

이번 실무협의회에서 3개 시·도는 ‘호남 RE100 메가시티 조성’을 위해 우선추진 과제로 ‘호남권 분산전원 통합 운영 네트워크 구축’을 선정하고, 향후 호남권 전력계통 포화 문제에 공동 대응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에너지 분야 신규과제도 추가 발굴하기로 했다.

또 호남권 메가시티 고속도로 추진을 위해 고흥~광주, 광주~전주, 전주~세종 고속도로 구간 건설을 위한 공동 협력으로 남북축 고속도로 고도화를 통해 호남권 광역교통망 혁신을 이루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제3차 고속도로 건설 국가계획(2026~2030년)에 반영 및 타당성조사 용역비 확보가 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하고, 우선 10월중 3개 시·도가 국토부를 방문해 공동의 목소리를 전달하기로 했다.

호남 관광문화 주간 공동 개최는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해 2025년 9월에서 10월중 개최하는 것으로 합의하고 2025년 공동주간 필요 예산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3개 시·도는 이번 실무협의회에서 논의된 검토 의견을 바탕으로 추가 실무전담팀(TF) 등을 통해 보완하여 우선 추진사업의 실행력과 효율성을 높여갈 계획이다.

배일권 광주시 기획조정실장은 “수도권 집중이라는 국가질병에 대응하기 위해 상호 합의한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어느 한 시·도만의 의지가 아니라, 3개 시·도의 하나된 의지, 노력, 지혜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실무TF에서 상호 협의와 실무협의회의 논의를 통해 선 경제기능통합 기치인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을 성공시킬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장헌범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지방소멸 절체절명의 위기 대응을 위해 3개 시도의 협력은 큰 의미가 있다”며 “최우선으로 초광역 SOC, 에너지,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등 자원의 연계와 협력을 통한 공동발전의 동력을 만들어 내도록 광주‧전북과 폭넓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천영평 전북자치도 기획조정실장은 “지난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을 통해 메가시티 고속도로 등 3개 시도의 협력을 구체화하는 성과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호남권 공동 현안 대응을 통해 모두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상호 협력관계를 만들어 나가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속초시립도서관, 기후위기에서 기후회복으로 인문학 특강 개최

[뉴스스텝] 속초시립도서관은 오는 9월 18일 오후 7시 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시민 40여 명을 대상으로 인문학 특강 ‘기후위기에서 기후회복으로’를 진행한다. 이번 특강은 ‘2025 사시사철 인문학’ 시리즈의 네 번째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강연자는 대기과학자이자 경희사이버대학교 기후변화 특임교수로 활동 중인 조천호 교수다. 조 교수는 이번 강의를 통해 기후위기를 단순한 환경 문제로만 보지 않고, 인류 공동체

칠곡군의회 오용만 의원,약물 오·남용 예방과 자극적 상품명 개선으로 군민 건강 보호 촉구

[뉴스스텝] 칠곡군의회 오용만 의원은 군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칠곡군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예방활동과 마약류 상품명 사용문화 개선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오 의원은 “최근 청소년층을 넘어 노인층에서도 의약품 남용 문제가 심화되고 있으며, 사회 전반적으로 마약류 상품명이 자극적으로 사용되어 마약에 대한 경각심을 떨어뜨리고 있다.”며 우려했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를 해

오경훈 진주시의원, 자치법규 다듬고 읍면동위원회에 힘 싣는다. “모두가 누리는 무장애도시 진주”

[뉴스스텝] 진주시 무장애 도시 조성 조례가 전부개정되면서 적용대상 개별시설의 범위가 확대되고, 시와 읍면동의 무장애도시추진위원회에 대한 재정적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오경훈 진주시의원이 대표 발의한 전부개정조례안이 제268회 진주시의회 임시회 경제복지위원회 심의를 거쳐 16일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최종 가결되면, 공원, 공공건물, 공중이용시설, 공동주택 외에도 통신시설과 그밖에 편의시설 설치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