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의회 부의장 강대길 의원, 2023회계연도 교육비특별회계 결산안 분석 결과 개선할 점 많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6-07 19:40:27
  • -
  • +
  • 인쇄
결산안을 깊이 들여다 보고 잘못된 관행은 바로 잡아 다음 예산에 반영할 것
▲ 울산광역시의회 부의장 강대길 의원, 2023회계연도 교육비특별회계 결산안 분석 결과 개선할 점 많아

[뉴스스텝] 울산광역시의회 강대길 부의장(교육위원)은 제246회 울산광역시의회 제1차 정례회 시 2023회계연도 교육비특별회계 결산 심의를 앞두고 교육청에서 제출된 결산서의 사전 분석, 검토를 실시했다.

강부의장은 “2023회계연도 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현액규모는 2조2,222억8,300만원으로, 이 중 지출은 2조1,380억1,500만원(96.2%), 다음연도 이월액은 677억7,400백만원(3.05%), 보조금 반납액은 1,900만원(0.01%), 집행잔액은 164억7,500만원(0.74%) 이라며, 예산현액과 지출액 모두 2022회계연도 보다 큰 폭으로 감소(예산현액 3,477억7,900만원 감소, 지출액 3,756억8,700만원 감소)됐는데 이는 2023년 정부의 세수 부족으로 인한 중앙정부 이전수입이 크게 감소한 것이 주요 요인이며, 예산현액 대비 불용률은 0.74%로 최근 5년간 가장 낮은 불용률을 기록하여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효율적인 재정운용을 위해 노력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강 부의장은 “그러나 세부적으로 분석해 보면 다음연도 이월액은 전년대비 2배이상의 금액이 늘었는데 그 중 계속비 이월액은 152건에 639억4,600만원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또한 집행잔액 발생원인에서는 ‘계획변경 등 집행사유 미발생’ 사유로 71억8,600만원이 발생하여 집행잔액에서 약 44%를 차지하여 상당한 비율을 차지하고 있음을 파악했다”며, “이월액이나 ‘계획변경 등 집행사유미발생’의 집행 잔액 등은 사업이 당초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지 않음을 나타내는 반증일 수 있으므로 이번 결산 심사 때 충분히 따져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예비비 사용에 있어서는 결산 결과 총 5건에 대해 92억7,200만원을 사용결정하고 75억4,800만원을 지출하여 17억2,400만원이 잔액으로 남은 것으로 확인되는데, 5건 모두 예비비 사용 조건인 시급성, 예측불가능성 등이 인정은 되나 ‘울산광역시교육감 보궐선거 경비’는 사용결정액 대비 23.9%인 17억2,400만원이 남아 잔액이 과다하다고 보여진다”며 “예비비에서 지출결정 된 예산에서 집행잔액이 발생되면 다시 예비비로 환원 사용할 수 없어 다른 시급한 예비비 지출 요구에 대응이 곤란할 수도 있으므로 교육청은 예비비의 신청과 사용결정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성과보고서와 성인지 결산을 분석해 보면 성과보고서의 경우 79개 지표 중 초과달성(목표대비 달성도 130%이상) 8개, 달성(100~130%) 66개, 미달성(100%) 5개로, 초과달성 지표중 2~3년 연속 초과달성 되는 지표가 있는 것은 지나치게 안정적인 목표를 정한 것이 원인이었다. 그리고 성인지 결산의 경우에도 32개의 성인지 성과목표 사업 중 13개 사업이나 성과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여 달성률은 59.4% 밖에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여성 공모교장 임용 인원 비율’ 같은 공정한 평가가 담보되어야 하는 임용의 특성상 목표 달성을 위해 교육청이 사실상 할 수 있는 노력이 적은 것도 성과지표로 사용되고 있어 이번 심의 시 짚어 보아야 할 부분이다 ”라고 밝혔다.

강 부의장은 “2023회계연도 결산 분석을 바탕으로 심의를 철저히 하여 재정지출을 통해 교육청이 표방하는 목표를 달성했는지, 비효율적 예산 집행 사례는 없었는지 등을 살펴볼 것이며, 잘못된 관행이 있으면 바로 잡아 다음 예산에 반영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국토부·노동부 장관, 두 번째 공공 발주 건설공사 불법하도급 합동 점검

[뉴스스텝] 국토교통부와 고용노동부는 12월 24일 오후 두 부처 장관이 함께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분양주택 신축 공사 현장(서울 동작구)을 찾아 불법하도급 합동 점검을 실시했다. 국토부와 노동부는 대통령 지시에 따라 지난 8월~9월 1,814개 건설현장에 대한 불법하도급 강력단속을 실시한 바 있으며, 그 과정에서 9월 18일 두 부처 장관이 직접 건설현장에서 불법하도급 점검을 실시한 데 이어, 이번

영광군의회, 연말 맞아 사회복지시설 위문...“따뜻한 온정 나눔 실천”

[뉴스스텝] 영광군의회는 24일, 연말을 맞아 관내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입소자들과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위문은 소외된 이웃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유도하고,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김강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들과 의회사무과 직원들은 관내 장애인 복지시설인 보배로운집(군서면)과 해뜨는집(홍농읍)을 차례로 방문했다. 의원들은 미리 준비한 위문품을

신안군 형제수산영어조합법인, 총 5천만 원 장학기금 기탁..“지역업체의 모범적인 선행, 산타 같은 나눔”

[뉴스스텝] 형제수산영어조합법인(대표 주정호)이 24일 신안군장학재단(이사장 김대인)에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학업에 정진하는 학생들을 위해 장학기금 3천만 원을 기탁했다. 이번 기탁으로 형제수산영업조합법인은 2022년, 2023년에 2천만 원을 기탁한 데 이어, 누적 장학기금을 5천만 원을 전달하게 됐다.김대인 이사장은 “오늘 산타처럼 형제수산영어조합법인이 전달해 준 장학기금은 우리 신안군 학생들에게 성탄절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