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구원-한국행정학회 국제학술대회 공동개최…민선 8기 서울시 행정혁신 사례 발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9-21 19:3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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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1일~23일, 2023년 추계학술대회 및 세계 행정학 대표자 회의 개최
▲ 서울특별시청사

[뉴스스텝] 서울연구원과 한국행정학회(회장 이덕로)는 9월 21일부터 23일까지 외교부(서울청사)와 한성대학교에서 ‘전환기의 한국행정 혁신과 국제적(글로벌) 협력’을 대주제로 '2023 한국행정학회 추계학술대회 및 세계 행정학 대표자 회의'을 공동개최한다.

이번 대회에는 미국, 일본, 프랑스, 대만 등 25개국 행정학회 회장 및 임원진 등 국내·외 1,000여 명의 학자가 참가하여 대한민국은 물론 전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사회적 난제들을 극복할 혁신적 대안을 모색하고 국제적(글로벌) 관점에서의 혁신과 협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대회 1일 차인 21일에는 ‘세계 행정학 대표자 회의(Global Summit)’가 개최된다.

1부는 ▲이덕로 한국행정학회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박진 외교부 장관의 환영사 ▲박영렬 한국사회과학협의회 회장의 축사 ▲박재창 제34대 한국행정학회 회장과 에릭 버그루드(Erik Bergrud) 미국 행정학회(ASPA) 전임회장의 기조연설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2부에는 이탈리아, 스페인, 베트남 등 해외 국가 참여진들의 축사와 유평준 제51대 한국행정학회장의 폐회 기조연설이 이어진다.

22일에는 ‘개회식 및 기조강연’과 더불어 4개 회의 10개 분과로 ‘일반세션’과 ‘기획세션’이 진행된다.

‘개회식 및 기조강연’은 ▲이덕로 한국행정학회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박형수 서울연구원 원장과 이창원 한성대학교 총장의 환영사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의 축사 ▲오세훈 서울시장의 축사 ▲위행복 한국인문사회총연합회 이사장의 축사 ▲호세 첸(Jose Chen) 대만 행정학회(TASPAA) 전임회장의 축사 순으로 구성된다.

또한 ‘일반세션’과 ‘기획세션’에서 출산 고령화, 지방소멸, 환경위기, 경제 어려움, 청년실업, 사회적 약자의 소외, 4차 산업혁명 등 그동안 국내에서 수행해온 다양한 연구 결과와 현장에서의 경험 및 사례들을 공유한다.

특히 대회 2일 차 제2회의에서는 서울연구원을 포함한 5개 서울시 투자‧출연기관이 서울시 민선 8기 3대 중점 분야인 ‘약자와의 동행’, ‘국제적(글로벌) 경쟁력 제고’, ‘도시안전 강화’를 중심으로 서울시 행정혁신 사례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안 연구위원은 “‘엄마아빠행복사업(프로젝트)’는 양육자의 부담 경감에 초점을 맞춘 서울시의 첫 종합계획으로, 2026년까지 5년 동안 4대 분야, 28개 사업에 약 14.7조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라며 “이 정책의 주요 과제로 ▲지원 분야를 보육, 일생활균형 등 전통적인 영역에서 도시설계, 교통, 문화 등으로 확장한 혁신을 지속해 저출생 해소를 위한 종합성을 더욱 높일 것 ▲양육과 관련된 정부-서울시-민간의 효과적인 협력관계(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상보적인 정책을 추진할 것 ▲양육자뿐 아니라 예비 양육자(청년, 신혼부부), 미래세대까지 아우르는 전주기적 정책으로 발전할 것”을 제안한다.

임 연구위원은 “서울시는 2021년부터 ‘약자와의 동행’을 위한 교육 분야 정책으로 ‘서울런’을 추진하고 있으며 도입기에는 취약계층 청소년의 학습 수요 대응에 집중했고, 올해에는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지능형 학습 관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한다. 임 연구위원은 서울런 정책이 교육격차 심화로 인한 계층 이동성 저하라는 사회적 난제에 대응하기 위한 전환적 혁신정책임을 강조하고, 그 추진 경과와 운영 현황, 주요 성과를 소개한다.

홍 연구위원은 서울시 교통카드를 통해 얻어지는 다양한 데이터에 대해 설명하고 나아가 교통카드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교통정책 수립에 활용하고 있는 서울시 분석 시스템과 정책사례를 발표한다. 특히 노선 인허가 정보와 같은 행정 자료(데이터), 버스정보관리시스템(BIMS)에서 수집되는 실시간 운영 자료(데이터), 시민의 실제 이용행태에서 수집되는 교통카드 자료(데이터)를 결합하여 교통정책을 고도화에 활용하는 교통정책지원시스템(TAIMS) 구축 사례를 소개한다.

김 본부장은 “2007년 한강르네상스에서 한강과 지천의 자연성회복과 접근성 향상이 됐고 코로나 시기에는 서울시민의 중요한 소통과 여가공간으로 활용이 됐으나 서울의 수변공간은 여전히 접근성이 제한적이고 토지이용이 소극적이다”라며 “서울의 수변 잠재력을 확대하기 위하여 서울시는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서 7대공간목표의 하나로 한강과 4대지천 등을 대상으로 수변감성도시를 강조했다”고 설명한다.

▲서울복지재단 류명석 정책연구실장의 ‘사회복지정책: 서울형 안심소득제도 운영’ ▲서울신용보증재단 안영수 소상공인정책연구센터장의 ‘생계지원형 경제정책: 서울시 소상공인 지원 정책’ ▲ 서울도시주택공사 김지은 수석연구원의 ‘주택약자를 위한 주거정책: 서울시 주거약자 주거정책’ ▲서울경제진흥원 김종우 창업본부장의 ‘청년정책: 서울시 창업생태계 조성 정책’ 등 주제발표와 국내·외 전문가들의 토론 순서가 예정되어 있다.

박형수 서울연구원장은 “전 세계는 지금 기후변화로 인한 환경위기의 일상화, 갈등과 분열 그리고 전쟁의 지속으로 더욱 피폐해지고 있으며,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고물가·고금리·저성장이라는 경제적 문제와 저출생·고령화로 인한 인구감소, 지역 소멸 등 사회적 문제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라며 “이번 국제 학술대회를 통해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각국의 다양한 행정혁신과 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논의하며 세계적 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하는 기틀을 마련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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