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금융위원장, 은행 탄력점포 현장방문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1-05 19:30:20
  • -
  • +
  • 인쇄
▲ 금융위원회

[뉴스스텝] ‘23년 1월 5일,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이재근 KB국민은행장과 함께 KB국민은행의 남대문종합금융센터(탄력점포)를 방문하여, 금융접근성 제고를 위해 은행권이 자체 추진하고 있는 탄력점포의 운영현황과 애로사항 등을 살펴보고, 정부가 추진 중인 만기연장·상환유예, 새출발기금 등 다양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의 집행상황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금융업의 디지털 전환으로 공간적·시간적 제약이 없는 비대면 거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은행들은 지점을 지속적으로 축소하고 있는 반면,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은 여전히 대면 채널에 대한 이용수요가 큰 상황이다.

이에, 은행권은 디지털 취약계층과 대출상담, 통장신설 등 다양한 대면 거래 수요에 대응하여 탄력점포, 공동점포, 우체국 업무위탁 등 다양한 대안을 추진하고 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러한 은행권의 금융서비스 접근성 제고 노력이 아직은 초기 단계이나 다양한 대면 수요를 충족시키는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은행권이 이러한 노력을 지속 확대해줄 것을 당부하고, 금융당국도 함께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오늘 방문한 탄력점포 직원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노고를 격려했다.

오늘 현장방문에서 KB국민은행 남대문종합센터 직원들은 2개조 시차 출근을 통해 영업시간을 2시간 연장하여 운영하고 있다고 하면서, 연장된 영업시간에 인근 소상공인, 직장인들의 방문수요가 많아(일일 고객수의 약 20% 내외), 탄력점포 운영에 대한 고객만족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이재근 KB국민은행장도 2017년 첫 도입 이후 고객들의 반응이 좋아 지난해 탄력점포를 전국으로 확대했으며, 향후에도 추가 확대를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탄력점포에 방문한 인근 직장인 고객은 일반적인 은행 영업시간에 맞춰 은행업무를 보기 힘들어 탄력점포를 자주 이용하고 있다고 하면서, 고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현재 단축 운영 중인 은행 영업시간이 빠르게 정상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은행 업무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의 불편에 공감하며, 코로나19 극복과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은행 영업시간 정상화에 대한 협의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답변했으며,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20년 이후 노사 간 합의로 은행 영업시간을 단축한 것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측면에서 국민과 은행이용자들이 충분히 공감할 수 있었으나, 최근 코로나19 방역 상황이 정상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은행 영업시간도 정상적으로 복원하는 것이 은행권에 대한 국민들의 정서와 기대에 부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금년에 경제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전망이 있는 만큼 국민들과 다 같이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해야 하는 상황이며, 이를 위해 정부는 그간 경제활동을 왜곡시켰던 부동산 규제 등 각종 제도를 정상화 시켜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은행 영업시간 정상화는 국민생활 불편 해소 측면에서 뿐 아니라, 서비스업으로서의 은행에 대한 인식제고와 비정상의 정상화 차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근 남대문시장의 자영업자 고객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어려워진 상황이 회복되지 않아 소상공인 금융지원 프로그램 등을 알아보기 위해 방문했으며, 금융당국과 은행권에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은 소상공인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적극적인 금융지원 뿐 아니라 “찾아가는 KB 소호 멘토링스쿨” 등 경영컨설팅 프로그램을 통해 소상공인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비금융 지원도 지속하겠다고 답변했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도 은행권은 희망플러스 대출, 소상공인 저금리 대환대출 등을 통한 금융지원 뿐만 아니라, 은행별 경영컨설팅센터 등의 경영컨설팅을 통해 소상공인 위기극복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은행권 등 금융권이 제공하는 만기연장·상환유예, 새출발기금 등 다양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현장에서 차질 없이 집행해줄 것을 당부하면서, 앞으로도 상황을 보아가며 금융권과 함께 소상공인·중소기업 금융지원 프로그램 및 금융권 자체지원 프로그램 등을 보완·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금융당국과 금융권은 앞으로도 금융소비자의 금융접근성 제고와 함께 소상공인·중소기업 금융지원프로그램을 철저히 집행하고 보완·확대해나가는 한편, 사회공헌 활동 등 사회적 책임 수행 등에도 만전을 기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합천군, 가을철 축제 안전관리 총력 대응

[뉴스스텝] 합천군은 10월 10일 오전 10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2025년 제4회 안전관리 실무위원회'를 개최하여 가을철 대표 축제인 제4회 황매산억새축제와 제3회 합천황토한우축제에 대한 안전관리계획을 심의했다.이번 안전관리 실무위원회는 부군수를 위원장으로 축제 관련 부서장과 경찰, 소방, 전기·가스 분야 실무위원이 참석하여 축제 안전관리계획에 대해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질의 응답하는 시

광교청소년청년센터, 환상의 나라 '광광(光光)랜드' 행사 개최

[뉴스스텝]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이사장 최종진) 광교청소년청년센터는 오는 10월 25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청소년·청년 및 지역주민을 위한 가을맞이 축제 ‘환상의 나라 '광광(光光)랜드'’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축제는 체험부스 및 전시(13:00~16:00) 문화예술공연(16:00~17:00)으로 구성되며,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총 1

‘2025 나주영산강축제’, 전통과 현대의 어울림 3일차 현장

[뉴스스텝] ‘2025 나주영산강축제’ 개막 3일 차에 접어든 가운데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무대들로 행사를 성황리에 이어가며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가을 축제의 진면목을 선보였다.10일 나주시(시장 윤병태)에 따르면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축제장에는 입소문을 타고 찾아온 방문객들로 붐볐고 다양한 문화공연과 케이팝 콘서트 등 세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으로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축제 열기를 이어갔다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