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연동 누웨마루거리 경청 소통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06 19:25:33
  • -
  • +
  • 인쇄
오영훈 지사, 6일 상권 활성화와 환경 개선 위한 민생 경청 소통 강화
▲ 제주도청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는 6일 오영훈 지사가 제주 신시가지 핵심 상권인 연동 누웨마루거리 일원을 찾아 상인과 주민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했다고 밝혔다.

연동은 인구 4만 4,620명이 거주하는 제주시 행정동으로, 1977년 신시가지 개발 이후 행정·관광·상권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

특히 누웨마루거리는 공항 인접 관광 중심지로 141개 점포가 밀집한 제주 대표 상권으로, 과거 관광객이 면세점 앞과 골목을 가득 메우던 호황기를 누린 곳이다.

오 지사는 이날 오후 누웨마루거리 상인회(회장 신애복)와 간담회를 갖고 상권 활성화와 생활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상인들은 20~30대 젊은 관광객이 누웨마루거리를 찾더라도 포토존이 마땅하지 않아 체류시간이 짧다고 입을 모았다. “깨끗하기만 해서는 사람들이 오지 않는다”는 상인들의 목소리에 오영훈 지사는 연동의 지형적 특성을 활용한 의자 배치, 조형물 제작 등 거리에 활기를 불어넣을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오 지사는 “상인들이 상권 특성을 반영한 아이디어를 내면 행정이 뒷받침해야 한다”며 “상권 분석을 더 세밀하게 하고 관광객 체류시간을 늘리도록 새로운 요소를 넣어 트렌드를 따라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인회가 제안한 삼무공원 연계 방안에 대해서는 오영훈 지사는 스토리텔링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오영훈 지사는 “세계유산본부와 연결해 함께 고민하면서 삼무공원 내에서 연동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스토리를 엮어 관광 코스로 개발하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 지사는 이날 거리를 걸으며 상가 임대 현황을 직접 살피고, 상인과 주민을 만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한 관광기념품점에서는 총괄매니저가 “최근 손님이 줄어 영업시간을 1시간 단축하려고 한다”고 하자, 오영훈 지사는 “거리가 활성화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격려했다.

연동 재활용도움센터 방문에서는 24시간 운영 체제의 어려움에 귀 기울였다.

연동에는 제주 지역 전체 195개 재활용도움센터 가운데 8개소가 집중 배치돼 있다. 이 가운데 공영주차장 내 센터는 월 7,000명 이상이 이용하는 거점 시설이다.

제주도는 현장에서 수렴한 의견을 관계 부서와 검토해 도정에 반영할 방침이며, 이를 위해 경청 소통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 관문인 연동과 누웨마루거리 일대 상권이 도민과 관광객과 모두에게 사랑받는 공간이 되도록 상인과 주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최경식 남원시장, 국회 방문 2026년 국가예산 반영 총력 건의

[뉴스스텝] 최경식 남원시장은 2026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지난 13일 국회를 방문해 지역 핵심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 반영을 적극 건의했다. 정부예산 확정을 위한 국회 단계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본격 가동되며 최 시장의 국회 방문 빈도도 증가하고 있다.최 시장은 이날 국회를 찾아 지역구 박희승 의원을 비롯하여 조계원 의원, 김대식 의원 등 예결위 소속 위원들과 차례로 면담을 갖고 주요 사업의 필요성과

정달성‧이숙희 북구의원, ‘장애인친화도시 조성 정책간담회’ 개최

[뉴스스텝] 광주 북구의회 정달성 의원(용봉·매곡·삼각·일곡동/더불어민주당)이 13일 이숙희 의원과 함께 ‘장애인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이번 간담회는 북구 장애인친화도시 조성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민·관·정 차원의 공감대 형성과 실질적인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간담회에는 정달성·이숙희 의원을 비롯해 오방장애인자립생활센터장, 예그리나장애인

의왕시의회, 하반기 폭력예방교육 실시

[뉴스스텝] 의왕시의회는 지난 12일 오후 의회 중회의실에서 시의원 및 의회 공직자를 대상으로‘2025년 하반기 폭력예방교육’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은'양성평등기본법'과'성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근거한 법정 의무교육으로 성희롱·성폭력 예방을 중심으로 진행됐다.교육은 청렴연수원 전문강사이자 지방의회연구소 초빙교수인 김성수 강사가 맡았으며,‘건강한 공직문화를 위한 상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