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친환경 먹거리, 서울 80만 학생 밥상 책임진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06 19:25:33
  • -
  • +
  • 인쇄
서울시 학교든든급식 공모에서 전남 5개 생산자단체 선정
▲ 서울친환경유통센터 전경

[뉴스스텝] 전라남도는 서울시(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서 실시한 ‘서울시 학교(든든)급식 친환경농산물 및 양곡 생산자단체 선정 공모’에서 전남 지역 5개 생산자단체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은 전남 친환경 농산물의 최대 소비처인 서울시 학교급식 시장에 향후 3년간 안정적 공급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서울시는 친환경농산물 공급망 확대를 위해 ‘도별 1개 공급업체’ 방식에서 벗어나 전국 단위로 5개 생산자단체를 선정하고, 광역지자체 간 컨소시엄 구성을 허용하는 등 운영 방식을 대폭 개선했다.

지난 10월 서류심사와 현장·경영평가를 거쳐 전남에서는 5개 업체가 선정됐다.

친환경농산물 분야는 나주시농업협동조합공동사업법인, (유)(농)자연과농부들, 친환경양곡 분야는 담양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해남 인수영농조합법인, 영광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이다.

선정된 전남 단체는 서울친환경유통센터를 통해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서울시 초·중·고등학교에 친환경 쌀과 채소류 등 주요 식재료를 납품하며, 서울 지역 80만여 명 학생에게 전남산 친환경 먹거리를 공급하게 된다.

전남도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학교급식뿐 아니라 공공급식·복지시설 등으로 공급망을 확대하고, 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의 품질관리와 안전성 검사 체계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박상미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이번 공급업체 선정은 전남 친환경 농산물의 우수성과 철저한 품질관리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아이들의 건강한 밥상을 책임지는 전남산 친환경 식재료가 대한민국 친환경 급식의 표준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제주특별자치도가 2026~2027년 친환경 쌀 공급업체 선정 계획을 공고함에 따라 전국 친환경쌀 생산량의 61%를 차지하는 전남쌀이 대폭 확대 공급되도록 전남 생산·유통 주체들과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기도의회 성기황 의원, 석면·방수·냉난방·급식실까지...학교환경 개선 현안 '산적'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성기황 의원(더불어민주당, 군포2)은 14일, 군포의왕·안양과천·광명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석면·옥상방수·냉·난방기 교체·급식실 환경 개선 등 노후화된 학교 시설의 개보수와 조리종사자분들의 작업환경 개선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다.성 의원은 “석면 제거 사업은 대부분의 학교에서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으며, 2026년이면 전면 완료될 것으로

안산시의회, 연구단체 운영 심의委 위원 위촉식 개최

[뉴스스텝] 안산시의회가 14일 의장실에서 안산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운영 심의위원회 신규위원 위촉식을 개최했다.이번 위촉은 ‘안산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구성 및 운영 조례’ 개정에 따라 심의위원회를 전원 민간 전문가로 재구성하기 위해 시행된 것으로, 학계와 언론계, 시민사회단체 분야에서 추천된 전문가 5명이 심의위원으로 합류했다.새로 위촉된 위원은 김만균 경기과학기술대학교 교수와 김태형 참좋은뉴스 기자, 김

경기도의회 장한별 의원, “BTL학교 관리·감독 사실상 방치”...다가오는 운영권 만료에 따른 개선 촉구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장한별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수원4)은 14일 경기도교육청 행정국, 운영지원과, 안전교육관에 대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행정국을 대상으로 BTL(Build-Transfer-Lease) 학교에 대한 관리·감독 부실을 지적하고, 학교시설 유지보수 노무 용역 계약의 개선을 촉구했다.장한별 부위원장은 현재 경기도교육청의 BTL 학교 현황과 함께 “BTL 학교의 등기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