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칡덩굴 제거 기술 업그레이드 한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17 19:25:08
  • -
  • +
  • 인쇄
17일 실무단 대상 방제 기술교육 실시 및 현장 토론회 개최
▲ 서성로 주요로변_작업 후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가 폭염 등 이상기후로 급속히 확산하는 칡덩굴 제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방제 품질 향상을 위해 국립산림과학원과 협업으로 전문 기술교육과 현장 토론을 실시했다.

제주도는 17일 실무단을 대상으로 전문 기술 교육을 진행했다. 칡덩굴이 산림뿐만 아니라 도심지까지 위협하는 상황에서 보다 효과적인 방제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이번 기술교육은 기존 물리적 방법(덩굴걷기)에서 병행방법(물리+화학)으로 확대하면서 전문적 기술과 작업자의 안전에 대한 내용을 함께 다뤘다.

제주도는 전문가와 함께 방제가 이뤄진 현장을 방문해 작업 전후 모니터링과 향후 개선방안에 대해서도 토론했다.

올해부터 도·행정시 산림부서, 자연유산관리부서, 도로관리부서, 읍·면·동이 각 관리 구역별로 대대적인 칡덩굴 제거작업에 나선 결과, 414㏊ 면적에 대해 1차 방제를 완료했다. 도민제거단도 제거작업에 동참하고 있다.

방제 작업은 가로변 6개 노선(연북로, 번영로, 첨단로, 평화로, 중앙로, 애조로), 오름 1개소(중문 베릿내오름), 공원 4개소(서부공원, 한마음공원, 연동근린공원, 첨단근린공원), 문화재 6개소(한라산천연보호구역, 천지연·천제연 난대림 등), 하천 35개소(한천, 병문천 등) 등 광범위하게 이뤄졌다.

도민 참여로 행정 주도의 한계를 보완하고 정책의 지속성과 현장 적용성을 높이기 위해 칡덩굴 제거단도 4개 마을(남원읍 신흥2리, 성산읍 신산리, 애월읍 광령2리, 조천읍 북촌리)에서 신청·접수됐으며, 지난 6월 28일 신흥2리에서는 45명이 참여해 신흥천 일대 1.5㎞ 구간에서 활동했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제주 고유 생태계를 위협하는 칡덩굴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현장 맞춤형 방제 기술을 지속 개발하고 도민과 함께 제주의 자연환경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이완섭 서산시장, 해미면 인삼 수확 현장 방문 ‘농가 격려’

[뉴스스텝] 이완섭 서산시장은 22일 해미면 웅소성리 일원 인삼 수확 현장을 방문해 농가들을 격려했다.이날 이 시장은 농가에 일손을 보태며 수확의 기쁨을 함께하고, 농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현재 관내 인삼 재배 농가는 80여 농가로 재배면적은 약 189㏊, 연간 인삼 생산량은 190여 톤이다.서산6년근 인삼은 조직이 충실하고 향이 강하며, 유효 사포닌 함량이 높아 가을 보양 식재료로서

양동신협 용문지점, 양평군 용문면 저소득 취약계층에 온기 가득 이불 나눔 실천

[뉴스스텝] 양평군 용문면은 지난 21일 양동신협 용문지점이 용문면 저소득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이불 10채와 생활용품 꾸러미 10박스를 전달했다고 밝혔다.이번 나눔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조금이나마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사회 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양동신협은 매년 지역사회의 복지 향상과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후원과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대한민국 우주항공 수도’ 사천시, 글로벌 도약의 비전 제시

[뉴스스텝] ‘대한민국 우주항공 수도’ 사천시가 우주항공청 개청과 더불어 세계적인 우주항공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사천시는 경상남도와 공동으로 오는 10월 30일 사천시청 대강당에서 ‘2025 국제 우주항공 심포지엄(Global AeroSpace Symposium @ Sacheon)’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경상국립대학교(GADIST)와 경남테크노파크(경남TP)가 주관하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