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 항공편 증편 제주 관광 부활 신호탄…다양한 지원 뒷받침”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17 19:30:09
  • -
  • +
  • 인쇄
주간 혁신성장회의서 하계 항공스케줄 전환 계기로 관광객 유치 지원 본격화 수용태세 확립 강조
▲ “하계 항공편 증편 제주 관광 부활 신호탄…다양한 지원 뒷받침”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는 3월 말 하계 항공스케줄 전환을 관광회복의 전기로 삼아 제주관광 재도약을 위해 전방위적 정책을 추진한다.

특히 탐나는전 적립률 상향과 단체 수학여행객 유치 지원 등 관광객 증대 방안과 함께, 4·3문제 해결과 제주어 보존 등 제주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일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7일 오전 한라홀에서 열린 3월 주간 혁신성장회의에서 “하계 항공 노선 확대에 맞춰 제주 관광시장의 본격적인 회복을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4월부터 탐나는전 적립율을 기존 10%에서 15%로 확대하고 충전 한도도 늘리는 한편, 단체 수학여행객 할인을 위한 구체적 로드맵을 마련하는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한 핵심 정책을 본격 시행한다.

특히 모든 지원정책을 3월 30일 하계 스케줄 전환 시점에 즈음해 시행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할 방침이다.

오 지사는 “관광객 증가에 대비해 숙박, 교통, 음식 등 분야별 수용태세를 철저히 점검하고,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관광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4월부터 시행되는 정책들이 현장에서 원활하게 집행되도록 하고, 민간단체들과도 하계 성수기 관광회복 전망을 공유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제주 경제회복을 위해서는 현재의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가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오 지사는 “현재의 경기 침체를 극복하고 제주관광이 완전한 회복세로 돌아서기 위해서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조속히 해소돼야 한다”면서 “대한민국의 국제 신인도와 내수시장 회복을 위해서도 이번 주 내 탄핵 인용 결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상악화로 개막 첫날 이후 행사가 취소된 들불축제에 대해서는 “들불축제 개막식이 성공적으로 진행됐고, 시대 변화에 맞춰 전통적인 불놓기 대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시도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면서 “제주시 공직자들이 수개월 준비한 노력을 기상악화로 인해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온전히 선보이지 못해 안타깝지만, 참석자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격려했다.

제주4·3과 관련해 오는 5월 26일 진실화해위원회 활동 종료에 따라 유전자 정보 등에 대한 통합 관리 기구가 사라질 것을 우려했다.

오 지사는 “4·3희생자 신원확인 사업의 지속성 확보를 위해 양당에 대선 공약으로 제안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진화위 활동 연장 또는 새로운 법적 근거 마련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국내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제주어가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도와 관광공사, 콘텐츠진흥원이 방영 전부터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 수백억 원 이상의 광고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 지사는 “이를 계기로 제주어 보존과 가치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면서 “소중한 문화유산인 제주어가 더욱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민간과 협력해 새로운 콘텐츠 개발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간회의에서는 3월 28일 개시 예정인 간편 민원 서비스 도입 준비상황과 전기차(EV) 통합 콜센터 24시간 운영 성과 등도 공유됐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서천군의회, 주요 사업장 방문 등 제333회 임시회 의사일정 마무리....

[뉴스스텝] 서천군의회는 8일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지난 1일부터 8일간 열린 제333회 서천군의회 임시회 의사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홍성희 의원 외 1인이 제출한 서천군의회 의원 공무국외출장규칙 전부개정규칙안 서천군의회공인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또한 군수가 제출한 서천군 리의 명칭과 구역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천군 지방공무원 여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2026년 한국

제주-일본 하늘길 확대 기대…제주 홍보 마케팅 박차

[뉴스스텝] 제주가 일본 직항노선 확대를 통한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는 지난 4일 제주를 찾은 일본 후쿠오카공항 대표단과 도내 일원에서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도와 공사는 제주-후쿠오카 직항노선의 재개 필요성과 노선 활성화를 위한 양 지역 관광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후쿠오카공항 대표단은 세화 해녀마을을

제주테크노파크-경주융합회, 관광산업협력 업무협약 체결

[뉴스스텝] 제주테크노파크(원장 지영흔, 제주TP) 기업지원단은 지난 5일 제주벤처마루 회의실에서 ㈔중소기업융합대구경북연합회 경주융합회와 지역경제 발전과 상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제주TP와 경주융합회가 공동사업을 발굴하고 지역산업 발전과 중소기업 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다. 세부 내용은 지역 중소기업 공동사업 발굴 및 육성지원, 지역기업에 대한 관광 관련 사업의 공유 및 협력활성화,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