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야외활동 많은 봄철, 진드기 물림 주의 당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09 19:20:06
  • -
  • +
  • 인쇄
따뜻한 봄 날씨에 야외활동 증가, 고사리 채취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주의 필요
▲ 제주도 야외활동 많은 봄철, 진드기 물림 주의 당부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는 봄철 등산․나들이․농작업 등 야외활동 증가에 따른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봄부터 가을까지 진드기의 활동이 가장 활발한 시기에는 진드기에 물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과 쯔쯔가무시증 등이 발생 위험이 높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치료제와 예방백신이 없어 치명률이 높으며, 쯔쯔가무시증은 매년 평균 60명 내외의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다.

특히 진드기가 주로 서식하는 수풀이나 덤불 등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야외활동 시에는 밝은색의 긴 소매 옷과 긴 바지를 착용하는 등 예방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또한, 야외활동 후에는 몸을 씻으면서 진드기 부착 여부를 확인하고, 2주 이내에 고열(38-40℃), 소화기 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야외활동 사실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

한편, 제주도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지역주민 등을 대상으로 교육과 홍보에도 힘쓰고 있다.

2024년에는 5,797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으며, 버스 광고, 홍보물 배포 등을 진행했다. 올해도 농업기술센터의 영농교육 과정에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교육을 포함할 계획이다.

진드기 기피제 5,000여 개와 홍보 리플릿 5,000여 부를 제작해 농작업 종사자와 야외활동객에게 배포하고, 오름 입구 등에 설치된 진드기기피제 분사기 등을 일제 점검해 이용 편의를 도모하며 현수막도 설치한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예방수칙을 지키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 질병”이라며 “농작업과 야외활동 시 긴 소매․긴 바지 착용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나주시, ‘청소년수련관 유지보수 간담회’ 개최

[뉴스스텝] 전라남도 나주시는 지난 22일 청소년수련관에서 청소년수련관 유지보수 관련 간담회를 열고 청소년들의 의견을 직접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이번 간담회는 노후화된 청소년수련관의 안전성 확보와 환경 개선을 위해 2024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해 온 리모델링 사업의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공간 활용 방안에 대한 청소년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기 위해 기획됐다.이날 간담회에는 나주시 관계 공무원, 설계용역

천안도시공사, 서산시시설관리공단과 고향사랑기부제 상호 기탁

[뉴스스텝] 천안도시공사는 23일 서산시시설관리공단과 ‘고향사랑기부제 상호기부금 기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공사와 공단은 임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을 모아 약 1,200만 원을 상호 기탁했다. 기부금은 최근 집중호우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천안시와 서산시의 수해 복구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공사와 공단은 앞으로도 재난·재해 대응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상호 지원 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달성군,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회의 개최

[뉴스스텝] 달성군은 지난 23일 달성군청 중회의실에서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달성고령지사, 달성군보건소, 관내 재가노인돌봄센터 등 주요 서비스 제공기관과 군청 및 읍면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대상자 맞춤형 통합지원계획을 논의하고, 각 기관이 제공할 서비스를 구체적으로 나누었다. 각 기관은 이 계획에 따라 대상자에게 맞춤형 돌봄 통합지원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