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 경제적 가치 3,175억 원으로 평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11 19:30:10
  • -
  • +
  • 인쇄
▲ 제주연구원

[뉴스스텝] 제주연구원(원장 직무대리 박원배)은 「제주올레의 경제적 가치평가에 관한 연구」를 11일 발표했다.

연구 결과, 비영리 사단법인 제주올레가 운영·관리하는 ‘제주올레(올레길)’의 경제적 가치는 3,175억 원으로 평가됐다.

- 이번 연구는 지속 가능한 환경 보전을 위해 제주올레의 자연자원 가치를 경제적으로 환산하고자 조건부가치평가(CVM) 기법을 적용했다

제주올레의 경제적 가치는 이용가치 2,142억 원과 비이용가치 1,033억 원을 합산한 금액으로 추정됐다.

- 이용가치는 제주올레 방문객이 체감하는 경제적 혜택을 화폐로 환산한 것이다. 설문조사 결과, 방문객들은 1일 1인당 평균 7,225원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이는 방문을 통해 얻는 만족감과 편익을 반영한 금액이다.

- 비이용가치는 방문 여부와 관계없이 제주올레의 자연환경과 경관을 보전해야 한다는 사회적 인식을 반영한 가치다. 응답자들은 제주올레 보전을 위해 1일 1인당 평균 16,260원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방문객들은 휴식·회복(58.2%)과 경관(52.0%)을 이용가치의 핵심 요소로 꼽았으며, 비이용가치에서는 보전(56.6%)과 유산(38.8%) 가치를 중요하게 평가했다.

- 이번 조사는 제주올레 방문 경험이 있는 전국 20~69세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응답자의 31.8%는 제주도민, 68.2%는 관광객이었다.

연구를 수행한 이현지 부연구위원은 "제주올레 이용객들은 올레를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중요한 공간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제주올레의 지속 가능한 운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행정과 도민, 운영 주체인 사단법인 제주올레의 지속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서천군의회, 주요 사업장 방문 등 제333회 임시회 의사일정 마무리....

[뉴스스텝] 서천군의회는 8일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지난 1일부터 8일간 열린 제333회 서천군의회 임시회 의사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홍성희 의원 외 1인이 제출한 서천군의회 의원 공무국외출장규칙 전부개정규칙안 서천군의회공인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또한 군수가 제출한 서천군 리의 명칭과 구역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천군 지방공무원 여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2026년 한국

제주-일본 하늘길 확대 기대…제주 홍보 마케팅 박차

[뉴스스텝] 제주가 일본 직항노선 확대를 통한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는 지난 4일 제주를 찾은 일본 후쿠오카공항 대표단과 도내 일원에서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도와 공사는 제주-후쿠오카 직항노선의 재개 필요성과 노선 활성화를 위한 양 지역 관광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후쿠오카공항 대표단은 세화 해녀마을을

제주테크노파크-경주융합회, 관광산업협력 업무협약 체결

[뉴스스텝] 제주테크노파크(원장 지영흔, 제주TP) 기업지원단은 지난 5일 제주벤처마루 회의실에서 ㈔중소기업융합대구경북연합회 경주융합회와 지역경제 발전과 상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제주TP와 경주융합회가 공동사업을 발굴하고 지역산업 발전과 중소기업 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다. 세부 내용은 지역 중소기업 공동사업 발굴 및 육성지원, 지역기업에 대한 관광 관련 사업의 공유 및 협력활성화,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