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간 제주 RE100, 1억 2,000만원 경제가치 창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1 19:25:03
  • -
  • +
  • 인쇄
주간 혁신성장회의서 제주 잉여전력 송전 경제가치 첫 공개…2,000여 가구 한 달 사용량
▲ “4시간 제주 RE100, 1억 2,000만원 경제가치 창출”

[뉴스스텝]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최근 제주에서 한시적으로 달성한 RE100(재생에너지 100%) 성과를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의 당위성을 입증하는 사례로 제시하며, 2035년 탄소중립 목표가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고 밝혔다.

오영훈 지사는 21일 주간 혁신성장회의에서 도 차원의 RE100 달성의 의미를 평가하고,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전기차 보급 확대와 관광 성수기 대비 등 주요 현안도 논의했다.

오 지사는 “제주가 대한민국 에너지 역사를 새롭게 썼다”며 제주도가 달성한 RE100과 육지부 역송 성과의 의미를 강조했다.

14일 제주도는 4시간 동안 도내 전력수요를 100%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고, 남은 전기621메가와트(㎿, 필수운전 발전량 포함)를 해저연계선으로 육지부로 송전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약 2,070가구의 한 달 평균 전력사용량(300㎾h)에 해당하며, 주택용 전기요금으로 환산하면 약 1억 2,000만 원의 가치다. 전기차 1만 2,420대를 충전할 수 있는 양이기도 하다.

특히 제주도는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 지사는 “다른 지역에서는 RE100을 실현할 수 있는 물리적 여건이 갖춰지지 않았다”면서, “제주는 실시간 전력 거래와 가상발전소를 통한 분산형 전력망 운영이 가능한 최적지임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전기차 보급 확대도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는 가운데 오 지사는 “전기차 보급이 확대될수록 유연성 자원이 확보되어 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을 더욱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도내 전기차 보급은 전년 대비 74.6% 증가했는데, 제주도의 차별화된 정책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신생아 출생 가정과 V2G 차량 구매 시 도비로 100만 원, 전기차 재구매 고객에게는 50만 원의 추가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있다.

이어 최근 도내 주요 행사에서 나타난 MZ세대의 적극적인 참여 현상에 주목했다.

오 지사는 “도민체전 개막식에만 1만 5,000명 이상이 참석했고, 제주마 입목축제와 한라도서관 ‘혼·모·작’ 행사에도 젊은 부모와 아이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며 “MZ세대의 특성이 제주도정 정책의 핵심 동력이 되고 있으며, 앞으로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는 1980년대 민주화운동 당시 젊은이들이 보여준 것과 같은 사회 발전의 동력”이라며 “이들의 참여가 제주 발전의 새로운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MZ세대의 특성을 정책과 더 긴밀하게 연계할 방안을 모색할 것”을 강조했다.

도내 주요 현안과 관련해서는 5월 관광 성수기를 앞두고 항공편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대형기 전환과 슬롯 확보를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서귀포시의 ‘가격 질서 구축’ 사업을 통한 가격 인하 노력, 아토피 유발 요인으로 지목된 도로변과 오름의 삼나무에 대한 단계적 정비 계획, 제주시의 거리예술제 개최 계획 등이 공유됐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순천대 대학 통합 투표 찬성 결정 환영

[뉴스스텝]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6일 국립순천대의 대학 통합 투표가 찬성으로 결정된 것과 관련해 “전남의 미래를 위한 대승적인 결단”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이날 순천대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된 국립목포대와의 대학통합 찬반 재투표는 총 3천127명이 참여해 찬성 50.3%(1천574명), 반대 49.7%(1천553명)로 찬성이 결정됐다. 지난달 목포대에 이어 순천대까지 통합에 뜻을 모으면서 양 대학 통

이재명 대통령, 21일 신년 기자회견…청와대 복귀 이후 처음

[뉴스스텝]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1일 '2026년 신년 기자회견'을 연다.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16일 브리핑에서 "다음 주 2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2026년 신년 기자회견이 열린다"며 "용산 대통령실에서 청와대로 복귀한 이후 열리는 첫 공식 기자회견"이라고 밝혔다. 이번 기자회견은 약 90분간 진행되며, 내외신 기자 160명이 참석

이재명 대통령, 중장 진급·보직신고 및 수치 수여식 개최

[뉴스스텝]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오후 중장 진급 및 보직 신고, 그리고 수치 수여식을 개최했다.오늘 수여식에는 박성제 특수전사령관, 박규백 해군사관학교장, 김준호 국방정보본부장 등 총 20명의 진급자가 참석했다.수여식 후 이 대통령은 진급자들과 환담을 진행했다. 환담에서 이 대통령은 군이 국민의 군대로서 다시 국민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군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자주국방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