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찾은 문재인 전 대통령, ‘2035 탄소중립 제주’응원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7-22 19:2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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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함덕 그린수소 충전소 및 행원 그린수소 생산시설 시찰
▲ 제주 찾은 문재인 전 대통령, ‘2035 탄소중립 제주’응원

[뉴스스텝] 문재인 전 대통령이 22일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만나 ‘그린수소 기반 에너지 대전환을 통한 2035 탄소중립(Net-Zero) 제주’의 실현을 응원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함덕 그린수소 충전소와 행원 3.3메가와트(MW) 그린수소 생산시설 등을 방문해 그린수소의 생산부터 활용까지의 전 과정을 살피며, 관계자와 마을주민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날 방문에는 김정숙 여사와 오영훈 지사, 김호민 제주에너지공사 사장을 비롯해 도내 그린수소 사업이 진행 중인 함덕리, 북촌리, 행원리 주민들이 참석했다.

먼저 함덕 그린수소 충전소를 방문한 문 전 대통령은 사업 추진현황을 보고받고 충전소와 수소버스 운영상황, 안전관리 방안, 충전소 확대 계획 등을 확인했다.

오영훈 지사는 “그린수소 충전소 시설이 제주지역에서 운영 중인 그린수소 버스에 그린수소를 공급하는 국내최초 그린수소 상용화 시설”이라며, 그린수소 관련 사업들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역할을 했던 문 전 대통령에게 감사를 전했다.

문 전 대통령은 “제주도가 구상한 친환경 에너지정책들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주신 제주도민과 마을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화답하며 “앞으로도 그린수소 사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격려했다.

이후 문재인 전 대통령은 행원 3.3메가와트(MW) 그린수소 생산시설을 찾아 그린수소 생산과정을 살펴보고, 2035 탄소중립과 에너지 대전환 실현을 위한 제주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도는 풍부한 재생에너지와 높은 주민수용성, 그린수소 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바탕으로 국내 최초로 그린수소 상용화에 성공했다”면서 “제주는 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를 연결해 2035년에는 청정에너지로 전력원을 100% 대체하고, 제주에서 생산된 액화수소를 전 세계에 수출하는 수소시대로의 전환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 바 있다. 2019년 1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 2020년 2월 세계 최초 ‘수소법’ 제정, 2021년 11월 제1차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 수립 등이 대표적이다.

제주 행원리 3.3메가와트(MW) 그린수소 생산 실증사업인 경우에도 문 전 대통령 재임 시절 제주에너지공사 주관 컨소시엄이 국책과제 공모에 선정돼 추진된 사업이다.

또한 제주도는 그린수소 생산 및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난 12일 두산에너빌리티(주)와 ‘에너지 대전환 산업 육성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비롯한 민간기업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앞으로 제주도는 민간기업과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토대로 2035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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