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인도 함께한 숲속 쉼표…전북 데미샘자연휴양림‘휴 레스토랑’ 큰 호응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20 19:2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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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샘휴양림에서 청각장애인 대상 산림문화행사 실시
▲ 전북특별자치도청

[뉴스스텝] 전북특별자치도는 20일, 진안 데미샘자연휴양림에서 열린 산림문화행사 ‘누구나 즐기는 숲속 체험 ― 휴(休) 레스토랑’이 청각장애인을 비롯한 참가자들의 큰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주관, 전북특별자치도 산림환경연구원이 협조해 진행됐으며, 청각장애인 40여 명이 참여해 국산 임산물을 활용한 건강식 및 음료 만들기를 체험하며 숲속에서의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행사 현장은 수어통역사 배치와 시각자료 제공 등 청각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소통지원을 기반으로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청각 대신 촉감·향·맛 등 오감을 활용해 숲을 느끼는 색다른 체험을 즐기며, ‘자연과의 교감’이라는 산림문화의 본질을 새롭게 경험했다.

한 참가자는 “숲이라는 공간 자체도 특별했지만, 장애인도 배려받으며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 감동적이었다”며 “몸과 마음 모두에 쉼이 되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참가자들은 건강한 숲속 식재료인 국산 임산물로 직접 음식을 만들며 함께 나누는 ‘숲속 식탁’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 행사장 곳곳에는 소통과 배려의 온기가 가득했고, 자연 속에서의 휴식과 체험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시간이 연출됐다.

송경호 전북자치도 산림환경연구원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 모두가 동등하게 누릴 수 있는 산림복지의 시작점”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 등 다양한 계층이 숲의 혜택을 온전히 향유할 수 있도록 포용적인 산림문화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북자치도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장애인·고령자·저소득층 등 다양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산림문화행사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누구나 접근 가능한 산림복지 환경 조성과 함께, ‘사람 중심 산림정책’ 실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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