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강정마을, 친환경 생태관광의 새로운 중심지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7-31 19:20:10
  • -
  • +
  • 인쇄
445억 원 규모 생태마을 조성사업으로 공동체 회복과 관광 활성화 동시 추구
▲ 제주 강정마을, 친환경 생태관광의 새로운 중심지로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는 강정지역 주민의 공동체 회복과 지역 발전을 위해 2019년부터 총 445억 원을 투입해 친환경 생태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크게 세 가지 핵심 프로젝트로, ‘휴양생태체험장 및 생태탐방센터’ 조성, ‘습지 생태공원 조성 특화사업’, ‘생태축제 활성화’로 구성돼 있다.

먼저, 휴양생태체험장 및 생태탐방센터 조성사업이다. 강정크루즈터미널 부지 내에 위치한 이 시설은 2020년 1월 착공해 지난해 10월 준공됐다.

총 50억 원이 투입된 이 시설은 2층 356㎡ 규모의 생태체험관과 640㎡의 전망대로 이뤄져있다.

올해 6월에는 체험관 내부에 다양한 전시기법을 활용한 강정의 생태 자원 홍보 전시물 설치를 완료했다.

이 시설은 8월부터 강정마을회 주관으로 본격 운영될 예정이며, 체험 프로그램과 해설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강정습지 생태공원은 2019년부터 2026년까지 진행되는 사업으로, 총 370억 원을 투입해 3만 6,061㎡ 부지에 습지를 조성하고, 생물관찰원 및 데크탐방로 등의 시설을 마련한다.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현재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며, 150억규모의 사유지 매입을 위해 올해 10억 원을 투입해 본격적으로 토지매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하천과 용천수를 활용한 생태계 복원으로 습지 생태공원을 조성해 지역의 자연환경과 경관 가치를 높이고, 고유 생물종 보전 및 생물다양성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강정포구와 해안생태를 연계한 생태체험 학습장이 마련돼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친수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생태축제 활성화 사업은 2022년부터 생태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매해 강정천 일대에서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사업비 2억 원을 투입해 8월 2일부터 4일까지 ‘클라수(水)가 다른 제3회 강정마을 생태축제’가 진행될 예정으로, 개막식은 8월 2일 오후 6시에 강정체육공원에서 열린다.

이 축제는 강정천과 악근천의 사시사철 맑은 물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강정마을의 생태환경과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캠핑 △짚라인 △은어낚시 △스노쿨링 △에어바운스 △계곡 트레킹 등이 있으며, △플리마켓 △마술쇼 △버스킹 △야외 영화제 등의 부대행사도 마련돼 있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강정마을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강정공동체 회복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특히, 8월에 개최되는 생태축제는 아이들에게 유익한 프로그램이 많기 때문에 가족 단위로 참여해 좋은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청년의 열정으로 빛나는 남구, 2025 남구 창업 성과보고회 성료

[뉴스스텝] 울산 남구는 1일 남구청 6층 대강당에서 남구 창업지원사업 참여기업과 창업 유관기관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5 남구 창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창업가 릴레이스피치와 성공창업가 토크콘서트, 기업 간의 네트워킹 등 창업청년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연말을 맞아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안 쓰는 물건을 기부받아 지역아동센터에 기부

대전시, 2025 바이오인의 밤 개최

[뉴스스텝] 대전시는 1일 호텔 ICC에서 지역 바이오산업 발전과 교류·협력을 위한‘2025년 바이오인의 밤’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대전테크노파크와 (사)바이오헬스케어협회가 공동 주최․주관하고 대전시가 후원했으며, 지역 바이오기업, 대학, 병원, 정부출연연 기관 등 약 300여 명의 바이오 분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올해로 열한 번째를 맞은 바이오인의 밤에서는 기업 우수사례 발표 바

12월, 남구 장생포고래문화특구에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찾아옵니다

[뉴스스텝] 울산남구도시관리공단은 12월 한 달 동안 장생포고래문화특구 전역에서 인공눈 조설기를 활용한 ‘화이트 크리스마스’ 연출 이벤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연말 분위기를 한층 더 높이기 위해 겨울철 울산 지역에서 보기 어려운 자연 눈을 대신해 인공눈 연출을 강화하고 특구 전역을 겨울 감성 공간으로 조성한다. 인공눈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20분간 흩날릴 예정으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