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모빌리티·문화‧균형성장…광주광역시 핵심정책, 국정과제 연계 탄력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13 19:2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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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위 1호 과제로 ‘5·18민주화운동 정신’ 헌법전문 수록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1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국정과제 반영 성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뉴스스텝] 광주광역시는 13일 발표한 이재명 정부의 국정 방향과 국정과제를 담은 ‘국정운영 5개년 계획’ 123개 국정과제(564개 실천과제)에 광주 핵심공약이 대부분 연계된다고 밝혔다.

국정 계획은 제21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성격을 갖는 국정기획위원회가 이날 국민보고대회를 통해 발표한 것으로, 민선 8기 동안 준비해 온 광주의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이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제1호 국정과제인 ‘진짜 대한민국을 위한 헌법 개정’에는 5·18민주화운동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이 포함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약속한 광주지역 7대 공약인 ▲인공지능(AI) 국가 시범도시 조성 ▲민·군 통합 서남권 관문공항 조성 ▲대한민국 대표 모빌리티 도시 조성 ▲아시아문화중심도시 3.0 시대 ▲영산강‧광주천 수변 활력도시 조성 ▲국가 초고자기장 연구인프라 구축 ▲호남권 메가시티 조성 등이 분야별 국정과제와 연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우선 지역 정치권, 산업, 경제, 문화, 환경, 사회기반시설(SOC) 분야 전문가 등이 참여한 토론과 논의를 거쳐 광주발전 전략을 신속히 마련했다. 대한민국 대표도시로서 광주발전 전략은 대통령 탄핵 인용 후 4일 만에 수립, 이를 각 정당 대선캠프에 전달해 공약 채택으로 이어졌다.

대선 이후에는 대통령실·국정위·중앙부처·국회와 네트워크 구축 및 건의 활동을 위한 ‘대선공약 서울상황실’ 운영 등을 통해 이재명 정부 5년의 단계별 이행안(로드맵)인 국정운영 5개년에 지역 현안 사업을 반영하기 위해 힘써왔다. 이 과정에서 국정위 자문위원으로 활동한 안도걸(동남을), 박균택(광산구갑) 의원과 국회 상임위에서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친 정진욱(동남갑), 조인철(서구갑), 양부남(서구을), 정준호(북구갑), 전진숙(북구을), 민형배(광산구을) 의원의 활동도 두드러졌다.

강기정 광주시장도 대통령실을 방문해 정책실장, AI수석을 만나 광주가 가진 강점을 설명하며 인공지능(AI), 통합공항, 모빌리티 등 현안 건의를 했다. 또 국정위원장을 만나 광주발전 계획(프로젝트)의 국정과제 반영에 전력했다.

강기정 시장은 이날 ‘국정과제 반영 성과 브리핑’을 열어 “이번 국정과제 반영 과정에 많은 분들이 애써주셨고, 이러한 노력들이 모여 국정과제에 우리가 원하는 만큼 충분히 완벽히 담겼다”며 “이재명 정부와 발맞춰 ‘대선공약 서울상황실’을 전문가들이 참여한 ‘광주미래전략실’로 개편·운영해 광주의 미래가 담긴 국정과제가 차질 없이 추진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어 “이재명 정부의 국정방향에 광주의 공약이 녹아든 것은 광주시민의 염원과 미래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다”며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재정·정책적 지원을 통해 광주가 대한민국 성장의 새로운 축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 지역사회 모두가 원팀이 돼 공약 실현에 한마음으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한편 국정기획위원회는 대통령 직속 국가미래전략위원회로 전환돼 국정과제와 미래전략을 총괄하며, 지역공약 및 우리동네공약은 지방시대위원회로 이관돼 실현될 예정이다.

광주시도 이에 발맞춰 ‘대선공약 서울상황실’을 민간 워킹그룹과 함께 ‘광주미래전략실’로 개편,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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