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가사·육아분야 활동범위 확대 시범사업 추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23 19:20:05
  • -
  • +
  • 인쇄
전국 최초 법무부 가사·육아분야 활동범위 확대 시범사업 시행
▲ 경남도, 가사·육아분야 활동범위 확대 시범사업 추진

[뉴스스텝] 경상남도는 법무부와 협력해 전국 최초로 가사·육아 분야 활동범위 확대 시범사업을 24일부터 시행한다. 시범사업 기간은 올해 12월 31일까지로 국내 체류 외국인에게 교육을 제공하고, 외국인과 이용가구 간 활동을 지원한다.

이 사업의 대상 외국인은 경남도 내 체류 중인 유학생(D-2)과 졸업생(D-10), 외국인 근로자의 배우자(F-3), 결혼이민자 가족(F-1-5)이다. 이들은 기존 체류자격을 유지하면서 체류자격외 활동 허가를 받아 가사·육아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다.

시범기간 외국인 대상 필수교육은 무료로 제공되며, 체류자격외 활동 신고 수수료 또한 면제된다.

특히, 유학생은 가사·육아 분야 인증대학 여부, 성적우수 여부와 관계없이 주중 최대 35시간 근무가 가능하다. 또한, 가사·육아 분야 활동 시간에 따라 유학 체류기간 연장 시 재정능력 입증서류 감면 혜택도 제공된다.

활동하려는 외국인은 직무범위에 따라 가사분야는 13시간, 가사 및 육아 분야는 43시간을 반드시 이수해야 하며, 교육은 도내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5곳에서 운영된다. 교육을 이수하고 법무부가 제시하는 기본요건을 충족한 외국인은 체류자격외 활동 허가를 받을 수 있다.

가사·육아 분야 인력이 필요한 이용가구는 6세 이상 18세 이하의 미성년자를 양육하고 있어야 하며, 인권 존중을 위한 동영상 의무 시청 등 경남도와 법무부가 설계한 기본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요건을 충족한 외국인과 이용가구는 상호 협의해 계약을 체결하며, 업무 범위·시간·요금 등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외국인에게 책임 배상보험을 의무화해 서비스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인적·물적 손해에 대한 배상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법무부와 경남도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사업 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외국인 필수교육 신청은 경남도 산업인력과에서 이메일로 접수하며, 체류자격외 활동 허가를 받은 외국인과 가사·육아 인력이 필요한 가정은 관할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조현준 경남도 경제통상국장은 “현재 일부 체류자격만 가사·육아 분야 활동이 가능하지만,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더 많은 외국인이 활동할 수 있도록 확대했다”며 “가사·육아 인력이 필요한 가정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외국인 관련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도민의 편익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포천시 가산낚시터, 5년 연속 이웃돕기 성금 227만 원 기탁

[뉴스스텝] 포천시 가산면 행정복지센터는 지역 내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가산낚시터가 성금 227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가산면에 소재한 가산낚시터는 매년 꾸준한 후원을 통해 지역사회에 온정을 전해오고 있으며, 올해로 5년 연속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해 동절기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힘을 보탰다.이번에 기탁된 성금은 가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저소득 가구와 취약계층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가산낚시터 대표

포천시 영북면 청소년지도협의회·주민자치회, 산타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선물 나눔

[뉴스스텝] 포천시 영북면 청소년지도협의회와 영북면 주민자치회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영북초등학교 앞에서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산타 복장을 한 차준혁 영북면 청소년지도협의회 위원장과 권대남 주민자치회장, 김송학 영북면장을 비롯해 관계자 20여 명이 참여해 정성껏 준비한 과자 선물꾸러미를 영북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전달했다.참여자들은 어린이들에게 인사

㈜건국푸드, 구리시 인창동에 후원금 200만 원 지정 기탁

[뉴스스텝] 구리시 인창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2월 23일 인창동에 소재한 ㈜건국푸드로부터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200만 원을 지정 기탁받았다고 밝혔다.이번에 전달된 후원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인창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정기후원(CMS) 사업비로 사용되며, 인창동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과 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이상현 ㈜건국푸드 대표는 “지역사회로부터 받은 사랑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