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아태지역 문화성장 위한 공유의 장 마련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1-13 19: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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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중국 이우시에서 열린 제9회 UCLG ASPAC 총회서 문화분과위원회 개최
▲ 제주도, 아태지역 문화성장 위한 공유의 장 마련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는 13일 중국 이우시에서 열린 제9회 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UCLG ASPAC) 총회에서 문화분과위원회를 운영해 아태지역의 문화적 성장을 뒷받침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15일까지 열리는 이번 총회는 아태지역 지방정부 간 국제교류의 장으로 회장단 선거, 위원회 및 집행부 회의와 교류전시회 등이 열리며, 한국에서는 제주를 비롯해 총 14개 지방자치단체 및 기관이 참가했다.

제주는 아태지역 간 문화역량과 네트워크를 강화하고자 2015년 UCLG ASPAC 문화분과위원회 설립을 제안해 같은해 11월 문화분과위원회를 설립하고 위원장 도시로 현재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총회에서 제주는 2023 UCLG ASPAC 문화분과위원회를 주관하고 제주의 주요 문화정책과 함께 한해동안 추진한 UCLG 연계 활동을 적극 홍보했다.

폐시설을 활용한 복합문화시설 조성(예술공간 이아, 예술곶 산양), 제주어 보존 육성, 케이(K)-콘텐츠 유치 사업과 함께 제주지역의 대표 문화예술 축제인 탐라문화제와 제주국제관악제를 소개했다.

또한, UCLG와 연계해 추진한 문화정책 역량강화 국제워크숍, 제주-싱가포르 예술교류 음악회, 글로벌 청년 창의레지던시 사업 내용을 상세하게 공유해 아태지역 도시들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문화분과위원회에서는 아태지역 도시 간 문화를 공유하고 이해하기 위해 3개 도시의 사례가 발표됐다.

해외도시 사례 발표에는 필리핀 다구판시 벨른 페르난데즈(Belen T. Fernandez) 시장, 인도네시아 파리아만시 지니어스 우마르(Genius Umar) 시장, 중국 이우시의 주 더유(Zhu Deyou) 문화방송여유체육국 부국장이 나섰으며, 이들은 각 도시의 지역문화와 대표적인 지역 문화예술 축제 등을 소개했다.

이번 문화분과위원회를 통해 제주는 아태지역의 문화성장을 위해서는 각 도시의 정책 및 활동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앞으로 진행될 제주문화 국제교류 사업에도 많이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오성율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문화는 삶의 질을 상승시키는 중요한 요소”라며 “제주는 문화선도도시로서 아태지역의 문화 성장에 기여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도는 제주도 경제통상진흥원 상하이대표처와 협업해 제9회 UCLG ASPAC 총회 중 개최되는 교류전시회에 제주홍보관을 운영하고, 제주지역 특산품과 관광기념품 전시 등을 통한 지역 홍보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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