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어르신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일하는 밥퍼’ 사업 확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2-30 19: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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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일하는 밥퍼’ 도약의 해, 혁신과 확장을 향한 여정
▲ 일하는 밥퍼 관련 기자브리핑(여는마당 도지사)

[뉴스스텝] 충청북도가 어르신 복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잡기 위한 야심찬 프로젝트, ‘일하는 밥퍼’ 사업의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이 사업은 어르신들에게 단순한 생계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와의 활발한 소통과 참여를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복지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충북은 폐지 수집으로 생계를 유지하거나 끼니를 거를 우려가 있는 어르신들의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2024년부터 ‘일하는 밥퍼’ 사업을 대한노인회 충북연합회, 민간자원봉사단체 등과 협력하여 추진해왔다.

이 사업은 2024년 한 해 동안 전통시장, 경로당 등 총 46곳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하여 1만 2천 명이 넘는 어르신이 참여해 농산물 손질, 포장 작업, 간단한 조립 작업 등을 수행했다.

이러한 활동은 어르신들의 꼼꼼함과 세심함이 큰 강점으로 발휘되어, 지역 상인들과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다. ‘일하는 밥퍼’는 단순한 복지를 넘어 어르신들의 자부심과 지역 경제의 활력을 동시에 이끄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낸 것이 가장 큰 성과로 뽑히고 있다.

충청북도는 2025년을 ‘일하는 밥퍼’ 사업의 도약의 해로 삼아,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혁신적이고 과감한 확장 계획을 추진할 방침이다.

첫째, 경로당, 종교 단체, 민간 자원봉사 단체를 대상으로 사업 취지를 알리는 설명회를 열어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하루 참여 인원을 현재 500명에서 1,000명, 장기적으로는 1만 명까지 확대하고, 어르신들이 더 쉽게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한다.

둘째, 도내 기업들과 협력해 어르신들이 안정적인 일감을 얻고, 기업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상생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과 사업을 연계하여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강화한다.

셋째, 충북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전국 지자체와 협력하여 사업을 확대하고, 고령화 사회에서 어르신들의 새로운 역할을 제시하는 복지 모델로 자리 잡게 할 계획이다.

넷째, 지역 언론과 SNS, 커뮤니티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사업 성과와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알리고, 성공 사례를 홍보하며 참여를 확대할 방침이다. 홍보 영상과 캠페인도 적극적으로 활용해 사업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다양한 세대와 단체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김영환 충청북도지사는 “‘일하는 밥퍼’ 사업은 어르신들이 단순한 복지의 수혜자가 아니라, 지역사회의 중심에 설 수 있음을 증명하는 혁신적인 도전”이라며, “이 사업은 어르신들에게 단순한 일자리를 넘어, 삶의 활력과 자존감을 되찾게 해주고, 지역사회에는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는 귀중한 기회가 되고 있다.” 그는 이어 “현장에서 어르신들의 밝은 표정과 스스로의 가치를 느끼며 일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이 사업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이제는 충북을 넘어 대한민국 전역으로 이 성공 모델을 확산시켜, 어르신들이 어디서나 존중받고 활약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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