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세계지질공원 총회 제주도 참가자 귀국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9-13 19:20:19
  • -
  • +
  • 인쇄
세계유산본부, 총회에서 아시아 국가들과 지질공원 파트너쉽 구축
▲ 용암동굴보유 아시아 4개국 파트너쉽 체계 구축 합의

[뉴스스텝] 모로코에서 열린 제10회 세계지질공원 총회에 참석했던 제주도 참가자들이 무사히 귀국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한라산연구부장 등 참석자 6명이 12일 오전 6시(현지시간) 모로코 마라케시를 출발해 프랑스 파리 드골공항을 경유한 후 인천과 김포공항을 거쳐 13일 오후 2시경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제주대표단은 지난 6일 총회에 참석해 국제협력사업 논의와 제주 홍보활동을 진행하던 중 모로코 강진으로 숙소가 파손돼 다른 곳으로 옮겼으며 별다른 피해는 입지 않았다.

지난 4일 시작된 세계지질공원총회는 8일 모로코 지진 이후 워크숍 및 현장답사 프로그램 등이 취소되고 9일 간략한 폐막식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격년으로 열리는 총회에는 48개국 195개 세계지질공원에서 800여 명이 참석해 세계지질공원의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제주도 세계지질공원은 총회기간 동안 지난해 12월에 심의 확정된 재인증서를 공식적으로 받았으며, 아세안 주요 국가들과의 자매결연과 파트너쉽 체결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아세안 주요 국가를 포함해 용암동굴을 보유한 세계지질공원의 효율적 관리와 공동 홍보 및 활용을 위한 협력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4개국 간 파트너쉽 구축을 위한 실무급 협력동의서가 채택되기도 했다.

협력동의에는 제주도, 일본 아소, 인도네시아 린자니-롬복, 베트남 닥농(Dak Nong)이 참여해 지속가능한 화산지질공원 개발을 위해 합의했으며 2024년 베트남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 세계지질공원(APGN) 총회 시 각국 대표자가 참여하는 협약식을 추진하기로 논의했다.

또한, 아세안 국가들 간 교류협력 강화를 위해 제주도 세계지질공원과 베트남 닥농 세계지질공원 간 자매결연을 맺기로 합의하고 빠른 시일 내 주요 협력내용을 최종 확정하는 협약식을 체결하기로 했다.

제주도 세계지질공원의 교육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주제발표와 함께 홍보부스를 운영해 제주도 지질공원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활동도 펼쳤다.

총회 개막식에서는 지난 2021년 세계지질공원 성공적인 개최지역인 제주도를 소개하면서 제주도 세계지질공원의 국제적인 위상도 높아졌으며, 가장 많은 국가의 지질공원이 제주도의 홍보부스를 찾아 지속적인 교류를 추진하자는 제안이 이뤄지기도 했다.

김희찬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총회 도 참여자들이 무사히 돌아와 다행스럽다”면서 “모로코 강진 상황에도 총회기간동안 제주도가 활동하면서 얻어낸 국제협력과 교류 사업들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예천군, 가을철 진드기 매개 감염병 주의 당부

[뉴스스텝] 예천군은 가을철 추석 명절을 앞두고 벌초·성묘, 농작업, 임산물 채취 등 야외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진드기에 의해 발생하는 대표적인 감염병으로는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이 있으며, 환자의 70% 이상이 가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특히 풀숲 등 진드기가 서식하기 쉬운 환경에서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만큼 예방수칙 준수가

성남시 야외 공공예식장 2곳 운영 "합리적 비용으로 이색 결혼"

[뉴스스텝] 성남시는 결혼문화의 다양성에 부응하고 예비부부의 경제적 부담과 예식장 예약난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10월부터 지역 내 2곳을 공공예식장으로 지정해 운영한다고 밝혔다.지난해 성남시 혼인건수는 4,551건으로 2022년대비 17.7%가 증가했으며, 이 중에서 예식장 대관료와 식대, 스드메(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비용이 가파르게 오르며 부담이 되고 있다.이에 성남시에서는 △중원구 여수동 시청

아빠가 참여해 바뀐 육아 풍경, 제1기 관악으뜸육아아빠단 특별한 여정 마무리

[뉴스스텝] 관악구가 자녀와 친밀감을 높이고 아빠들의 육아 역량을 강화하여 공동 육아 문화 확산을 위해 운영한 ‘관악으뜸육아아빠단’ 활동이 성공적으로 종료됐다.‘관악으뜸육아아빠단’은 지역 내 아버지들이 육아의 주체로 나설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가족친화사업으로, 올해부터 본격 추진됐다.관악구 가족센터가 주관한 이번 프로그램은 출범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으며, 지난 5월에는 46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