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강철남 의원, "우후죽순 늘어나는 돌봄 사업, 도민 혼란 야기... 10년 내다보는 복지행정 펼쳐야”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6-10-07 19:30:06
  • -
  • +
  • 인쇄
▲ 제주도의회 강철남 의원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강철남 의원(더불어민주당, 연동을)은 제455회 임시회 복지가족국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최근 우후죽순 늘어나는 유사 돌봄 사업들로 인한 도민 혼란과 행정 효율성 저하 문제를 지적하며 복지정책의 체계적인 정립과 중장기적 재정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강철남 의원은 민선 9기 인수위원회 정책과제로 제시된 ‘제주가치돌봄 플러스’ 사업을 언급하며 “기존에 시행 중인 ‘제주가치돌봄’과의 차별성이나 연계 방안이 모호하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복지사업은 한번 시작하면 축소하거나 폐지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신규 사업을 추진할 경우 최소 10년 앞을 내다보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 의원은 제주가치돌봄의 예산 조기 소진 문제를 짚었다. “올해 87억 원의 예산이 편성됐으나 8월 말 기준 집행률이 74%에 달하고 있다. 이미 현장에서는 예산 부족으로 서비스 지원이 중단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향후 수요 급증에 따른 예산 폭발 가능성에 대비한 촘촘한 재정 계획이 부재하다”고 비판했다.

특히 국비 지원 사업인 ‘일상돌봄사업’과의 형평성 및 쏠림 현상도 문제로 지적됐다. 강 의원은 “국가 일상돌봄 사업은 본인부담금이 발생하는 반면, 제주가치돌봄은 중위소득 120% 이하에 100% 무상 지원되다 보니 이용자가 도비 사업으로만 집중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국비 사업 집행률은 저조하고 도 재정 부담만 가중되는 기형적 구조가 발생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또한 강 의원은 4차례나 연속 유찰되며 난항을 겪고 있는 ‘가족돌봄청년 지원사업’에 대해 “수행기관 모집 실패로 올해 단 한 건의 사업도 추진하지 못했고 대안으로 추진 중인 사회서비스원 대행 역시 업무 과부하로 실효성이 우려된다”며 청년 전담기관과의 협업 체계 재정립을 촉구했다.

이어 아동돌봄기관 간 지원 격차 문제를 지적하며 “주말돌봄센터 ‘꿈낭’에 올해부터 지원기준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으나 기존 지역아동센터나 다함께돌봄센터와의 예산 지원 형평성을 맞추는 과정에서 서비스 질이 하향평준화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강철남 의원은 “유사한 돌봄 사업들이 명확한 철학 없이 각각 추진되면서 현장의 행정력 낭비는 물론 정작 혜택을 받아야 할 도민들에게 큰 혼란을 주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크다”며, “행정에서는 사업의 양적 확대에만 치중할 것이 아니라 청년·아동·가족 돌봄 체계를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람 중심의 질적 개선'에 행정력을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아산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 제268회 임시회 의사일정 협의

[뉴스스텝] 아산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윤영숙)가 7일 의회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제267회 아산시의회 제1차 정례회 폐회 중 제2차 의회운영위원회를 열고, 제268회 임시회 의사일정 등을 협의·의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제268회 아산시의회 임시회 전체 의사일정 협의의 건 아산시의회 법률고문 위촉 추천의 건 등 총 2건의 안건이 상정되어 논의됐다.먼저 ‘제268회 아산시의회 임시회 전체 의사일정 협의

대전시의회 김영미 부의장 “보육교직원의 열정이 대전의 미래를 잇는다”

[뉴스스텝] 대전광역시의회 김영미 부의장이 7일 대전어린이집연합회 민간분과 보육인의 날에 참석해 보육 교직원들과 소통하며 보육 공동체의 발전을 축하했다.이날 행사는 보육교직원과 내빈 등 3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보육 현장 유공자 37명에 대한 표창과 축사 등이 진행됐으며, 2부 행사로 보육인을 위한 힐링콘서트가 열렸다.김영미 부의장은 축사에서“꺼지지 않는 보육의 열정, 대전이 미래를 잇다라는 슬로건이

파주도시공사,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임산부의 날 맞아“특별한 하루”선물

[뉴스스텝] 파주도시공사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가 ‘임산부의 날(10월 10일)’ 임산부를 대상으로 특별교통수단 무료 운행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임산부의 날은 임신과 출산의 중요성을 알리고 임산부를 배려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날이다. 공사는 이날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임산부들이 이동에 대한 부담을 덜고 병원 진료와 일상적인 외출을 보다 편안하게 할 수 있도록 특별교통수단을 무료로 제공한다.무료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