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미래산업 변화의 마중물, 기회발전특구 지정!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6-20 19:20:29
  • -
  • +
  • 인쇄
(구 역) (디지털)수성알파시티, (첨단제조)국가산단 및 금호워터폴리스
▲ 대구 미래산업 변화의 마중물, 기회발전특구 지정!

[뉴스스텝] 지방시대위원회는 20일 오후 3시 30분 포항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에서 제1차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의결하고 윤석열 대통령,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을 비롯한 8개 시도지사가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기회발전특구 출범식을 개최했다.

지난 3월 대구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대구의 혁명적 변화를 위해 수성알파시티 국가 디지털혁신지구 조성과 로봇․모빌리티 중심의 산업재편 등 과감한 정부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이에, 대구광역시는 전국에서 가장 발빠르게 수성알파시티와 대구국가산단(2단계), 금호워터폴리스 등 3개 지구 대상으로 기회발전특구를 신청했다.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에 대규모 투자를 촉진하기 위하여 지방정부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기업 대상으로 세제감면‧규제특례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제도이다. 이번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통해 대구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기업들의 후속 투자는 물론 신규 투자 유치에도 더욱 속도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

지구별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수성알파시티는 ICT/SW 기업 243개사, 상주인원 4,525명, 기업지원 인프라 13개 등이 위치한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ICT/SW 기업 집적단지로, AI데이터센터 건립 예정인 SK리츠운용(주)‧SK(주) C&C 컨소시엄을 비롯한 6개 기업이 1조 396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SK 컨소시엄의 AI데이터센터는 대구광역시가 과기부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가디지털혁신지구 조성사업과 연계한 핵심시설로서 지역제조업 대상으로 디지털 솔루션을 보급하는 핵심기능을 수행할 계획이다.

국가산단은 보그워너, 발레오 등 국내외 제조 사업체 200여 개를 비롯해 한국자동차연구원, DGIST, 계명대‧경북대 캠퍼스 등이 집적한 지역 최대 규모의 산학연 집적단지다.

특히, 지난해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된데 이어 인근에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이차전지 순환파크 등도 조성되고 있어 이번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미래산업 재편의 전초기지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투자기업은 이차전지 종합소재 기업으로 도약을 준비 중인 엘앤에프, 이차전지 친환경 리사이클링 분야로 진출하는 두산리사이클솔루션, 모터 소부장특화단지 내 참여하는 코아오토모티브 등 6개 기업으로 2조 9,817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금호워터폴리스는 서남부권에 치우친 제조산업단지와 동부권의 디지털 집적단지를 연결하는 중간 거점으로, 지역의 ‘제조-디지털 벨트’ 완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도심권 핵심거점이다. 주요 투자 기업은 협동로봇 부품분야에 신규 진출하는 ㈜동보와 삼성SDI 이차전지 협력사로 선정된 SJ이노테크로, 2천293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최근 가속화되고 있는 행정통합 추진과 연계해 기회발전특구가 지역 경제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과 미래산업 재편을 촉진함으로써 5대미래 산업 기반 거대 남부경제권 구축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향후 신공항첨단산업단지와 제2국가산단 등 미래산업 공간으로 기회발전특구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제주도, “AI가 위험 순간 즉시 알림” 제주 건설현장 안전 강화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가 건설현장에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안전장비를 도입해 인명사고 예방에 나섰다.제주도는 국토안전관리원과 협력해 올해 도내 건설현장 5곳에 ‘인공지능(AI) 스마트 안전장비’를 무상 지원했다. 안전관리가 취약한 공공·민간 건설공사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카메라와 센서를 설치해 작업자와 작업환경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시스템이다. 지원 대상은 국방부 도비탄

사천해경, 해재대법 시행 이후 첫 해양재난구조대의 날 기념행사 개최

[뉴스스텝] 사천해양경찰서는 12월 23일, ˹해양재난구조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 2025년 1월 3일 시행된 이후 처음 맞이하는 해양재난구조대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해양재난구조대의 법적 지위와 역할이 제도적으로 정립된 이후 처음 열리는 공식 기념행사로, 현장에서 구조활동을 수행한 대원의 노고를 격려하고, 조직 운영성과를 소개하며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자리였다.행사는 사천

OPO스쿼시, 연말 맞아 광주시 오포1동에 이웃돕기 라면 500개 기탁

[뉴스스텝] OPO스쿼시 강인석 대표는 23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광주시 오포1동에 라면 500개(50만 원 상당)를 기탁했다. 이번 기탁은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자 OPO스쿼시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마련한 것으로 그 의미를 더했다. 강 대표는 “회원들과 함께 준비한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