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고인쇄박물관, 2025년 시민강좌 개강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8 19:2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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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세 침탈 속 청주’ 주제로 11월까지 진행
▲ 청주고인쇄박물관, 2025년 시민강좌 개강

[뉴스스텝] 청주고인쇄박물관은 18일 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외세 침탈 속의 청주’를 주제로 한 시민강좌 개강식과 함께 첫 강의를 진행했다.

이번 강좌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특별 프로그램으로, 외세의 침탈에 맞서 싸운 청주인의 삶과 투쟁을 되돌아보고자 기획됐다.

강의는 오는 11월 20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총 9회에 걸쳐 진행되며 청주시민 100여명이 참여한다.

18일 진행된 개강식 후 이어진 충북대 강민식의 첫 번째 강의 ‘청주성을 탈환하라!’는 임진왜란 때의 옥천을 중심으로 청주와 금산전투에서 큰 활약을 펼진 의병장 조헌을 심도 있게 다뤘다. 이를 통해 우리 조상들의 강인한 정신이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에까지 이어졌음을 소개했다.

이번 시민강좌에서는 청주 지역에서 벌어진 항일운동과 독립운동, 그리고 당시 사회의 변화상을 다각도로 조명한다.

첫 강좌를 시작으로 ‘청주 일대의 동학농민군 봉기와 항일 투쟁’, ‘한말 청주 지역의 의병’, ‘문명개화론이 남긴 빛과 그늘’, ‘일제강점기 청주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등 다양한 주제가 이어질 예정이다.

또한 ‘청주지방 항일독립운동의 전개’, ‘청주 해외 독립운동가의 삶과 투쟁’, ‘청주 여성독립운동가의 삶과 투쟁’, ‘해방과 분단, 그리고 청주’ 등 청주가 걸어온 근현대사의 주요 장면들을 깊이 있게 다룰 계획이다.

전용운 청주고인쇄박물관장은 “이번 강좌는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독립을 위해 헌신했던 청주 출신 인물들의 삶과 정신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문화적으로 성장하고 평생학습의 기회를 넓힐 수 있도록 다양한 주제의 강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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