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수어통역센터, 하남가정폭력상담소와 업무협약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1-31 19:25:07
  • -
  • +
  • 인쇄
▲ 하남시수어통역센터, 하남가정폭력상담소와 업무협약

[뉴스스텝] 하남시수어통역센터는 (사)정해복지부설 하남가정폭력상담소와 지난 1월 24일 폭력 없는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양 기관의 협약은 농인 이용자들에게 가정폭력예방에 대한 단편적 교육이 아니라 매월 1회 주제별로 교육 수어영상을 제작하여 SNS를 통해 제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남상헌 센터장은 “신체적 학대, 성적 학대, 방임 및 유기뿐만이 아니라 언어적 학대도 폭력에 포함된다”며 듣지 못한다고 해서 가정 내에서도 “농인은 할 수 없다” “가만히 있어라” 등 무시하는 말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말도 언어 학대라는 것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가정폭력예방 수어방송 제작이 농인들에게 자신의 권리와 인권을 지키는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2021년 한 논문에 따르면 가정폭력은 계속 증가 추세라고 한다. 보건복지부 2020년 아동학대 통계에는 가해자가 부모인 경우가 82.1%, 2023년 보건복지부 노인학대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노인학대 발생 장소의 86.5%가 가정 내에서 일어난다는 보고가 있다. 또한,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장애인에 대한 가정폭력은 보다 전문적인 접근을 통한 지원책이 필요한 상황이며 무엇보다 예방책으로 ‘가정폭력 예방홍보·계몽강화’가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박희숙 소장은 ”언어의 상이성으로 상담영역에서 사각지대에 놓인 농인들에게 가정폭력에 대한 심각성을 전달하고, 폭력의 다양한 양상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마음이 놓인다“며, ”하남수어방송을 통해 농인들도 가정폭력에 노출됐을 때 빠르게 대처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수어통역센터는 청각·언어장애인의 원활한 일상생활 및 사회생활을 도모하기 위해 수어통역 및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애인 지역사회 재활시설이며, 협약기관인 가정폭력상담소는 가정폭력으로 고통당하는 가족에게 상담 및 지원과 예방 교육을 하는 기관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제주시교육지원청, 올레길 완주 인증 통해 소통·건강·제주이해 교육 실현

[뉴스스텝] 제주시교육지원청은 25일 제주시 용담동 어영공원에서 김만덕기념관까지 이어지는 올레길 17코스 일부 구간에서 학생과 보호자, 교육지원청 직원 등 100여 명이 참여한 ‘지원청과 함께하는 올레길 걷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9월부터 추진 중인 ‘올레길, 우리 가족 발자국 100킬로미터(km) 인증 사업’의 하나로 오는 11월 말까지 참가자들이 지정된 구간을 완주하고 걷기 기록과 보고

함안군, 독감·코로나19 무료 예방접종

[뉴스스텝] 함안군은 지난 15일부터 독감과 코로나19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가 독감 예방접종 무료 대상자는 △65세 이상 어르신 △13세 이하 어린이 △임신부이며, 이 외에도 국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14세 이상 64세 이하 사회적 배려 대상자(기초생활수급자, 국가유공자,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 결혼이민여성) 중 함안군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군민에게도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한

제36회 경상남도생활체육대축전, 10월 31일 밀양서 개막

[뉴스스텝] 경남 밀양시는 경남도 생활체육인들의 대축제인 ‘제36회 경상남도생활체육대축전’이 오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3일간 밀양시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28일 밝혔다.이번 대회에는 정식 27개·시범 4개 등 총 31개 종목에서 선수단 1만 2,000여 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일 예정이다.개회식은 31일 오후 4시부터 밀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식전 행사로 축하공연과 환영 메시지 영상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