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제주항공 참사 애도…31일 종무식 및 1월 1일 해맞이 행사 취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2-30 19:2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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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이승로 성북구청장 주재 회의 개최
▲ 이승로 성북구청장(오른쪽 앞줄 세 번째)과 성북구 간부 공무원들이 30일 오전 회의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묵념을 하고 있다.

[뉴스스텝] 서울 성북구가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며 연말연시 예정된 주요행사의 취소를 결정했다.

구는 30일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주재하는 회의를 열고 31일 종무식과 1월 1일 오전 7시 개운산 운동장에서 진행하려던 해맞이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이에 맞춰 국가애도 기간 중 조기 게양과 공직자 애도 리본을 달도록 했다. 구청 앞 잔디마당에 별도의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고 구 누리집에도 ‘성북구 사이버 추모공간’을 마련해 시민과 함께 참사 희생자를 애도한다.

희생자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한 회의에서 이 구청장은 “29일부터 정부가 국가애도 기간으로 정한 내년 1월 4일까지 참사 희생자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는 데 적극 동참하자”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전날 페이스북에 “무안 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유명을 달리하신 희생자님들께 명복을 빌며 인명 구조와 사고 수습이 신속하게 이뤄지길 바란다”며 “기적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구는 행사 취소와 별개로 개운산이 해맞이 명소로 알려진 만큼 다수의 주민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해 안전 요원을 더욱 세심하게 배치하기로 했다. 31일 종무식은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청내 방송인 ‘청렴방송’으로 대체할 예정이며, 2025년 공식 업무는 희생자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께도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 며 “사고 수습을 위해 애쓰고 있는 정부, 소방 당국 등을 위해 성북구가 할 일이 있다면 최대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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