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이튿날(9.28)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9-27 19: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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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놀이 놋다리밟기 및 선유줄불놀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 미리 보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이튿날(9.28)

[뉴스스텝] ‘세계를 하나로 만드는 문화의 춤’을 주제로 열리는 2024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이튿날도 다양한 행사가 이어진다.

메인무대인 대동무대에서는 15시부터 ‘2024 국악한마당’이 열린다. 16시 축제장 퍼레이드에 이어 17시에는 여성 전통놀이인 놋다리밟기 공연이 진행된다. ‘탈에 물들다’ 패션쇼에 이은 18시 30분에는 달샤벳 출신 DJ 수빈, 홍록기 등이 출연하는 마스크EDM파티로 이튿날을 마무리한다.

탈춤공원무대에서는 13시부터 시화예사가, 17시 밴드야놀자에 이어 18시에는 탈탈랜트 예선이 진행된다.

탈춤공연장에서는 하회별신굿 탈놀이와 양주별산대 등 한국의 탈춤과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스리랑카, 도미니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인도, 베트남, 뉴질랜드, 튀르키예의 공연이 이어진다.

9월 28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웅부공원에서 『제7회 Book적 Book적 시민독서한마당』이 열린다. 도서관 독서문화진흥 발전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을 시작으로 조선마술패 공연, 코믹 저글링쇼, 빅벌룬쇼 등 공연과 독서 OX퀴즈가 진행된다.

하회마을에서는 19시부터 하회선유줄불놀이가 펼쳐진다. 조선 후기부터 전승된 불꽃놀이로, 매듭지은 새끼줄에 숯 봉지를 매달아 하회마을 맞은편 부용대 절벽에서 낙동강을 가로질러 하회마을 만송정에 연결해 불을 붙이면 불꽃이 낙동강 위로 분분히 떨어진다.
양주별산대
양주별산대놀이는 서울 경기 중심의 애오개/녹번/사직골 등에서 연회되어 온 본산대놀이의 한 분파로서 오늘날 산대놀이라 하면 바로 이 놀이를 가리킬 만큼 대표적인 것으로 전해온다.

본산대놀이가 전해지지 않고 있는 오늘날 이를 본받아 만들어졌다는 양주별산대놀이를 통해 그 옛 모습을 추측해 볼 수 있다.

이 놀이는 지금으로부터 약 200년 내지 150여 년 전부터 양주목이 있던 양주시(현 양주시 주내면 유양리)에서 해마다 4월 초파일이나 5월 단오, 8월 한가위 같은 명절이나 기우제 때에 놀아왔다. 산대놀이 계통의 공통 주제인 양반사회와 파계승을 풍자하여 세상 됨됨이를 비판하고 서민생활의 애환을 담고 있으며, 벽사의 의식무와 굿의 형식을 가미하여 해학적으로 짜여지고 있다.

놋다리밟기
경상북도무형문화재 제7호. 고려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노국공주와 함께 안동까지 피난하던 중, 냇물을 건너야 하는 노국공주를 위해 안동 사람들이 인교(人橋)를 만들어 건너게 해준 데서 비롯됐다. 아름다운 의상을 입은 공주와 한복을 입은 200여 명의 여성이 만들어내는 우아함과 소박함이 함께하는 대동놀이다.
하회선유줄불놀이
뱃놀이, 줄불놀이, 낙화놀이, 달걀불놀이가 동시에 진행되며, 지금부터 약 450년 전부터 하회마을 부용대와 만송정에서 거행된 양반들의 놀이다.

선유줄불놀이는 서애(유성룡) 선생의 부친인 관찰사 유중영공 이전부터 행했다고 한다. 조선초엽 풍산유씨의 시조로 부터 7대손인 입향시조 종혜공이 하회에 입향한 이후 동족마을이 형성된 뒤부터라는 기원설이 전해오고 있으며 확실한 것은 시기와 장소이다. 그 시기는 매년 음력 7월 기망(16일) 야음이 짙어서 하회마을 부용대와 만송정에서 놀아졌으나 현재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축제 기간 중에 재현되고 있다.

줄불놀이는 불이 지닌 생명력에 의하여 하늘과 땅, 이승과 저승, 조상과 후손을 이어 주고, 타오르는 불길이 액운을 쫓아 주며 잡귀를 막아준다는 의미를 지닌 한국 전통불꽃놀이의 백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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