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버섯처럼 피어나는 감정의 풍경 ... 진주영 개인전 ‘버섯적 심상’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30 19: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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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섯처럼 피어나는 감정의 풍경 ... 진주영 개인전 ‘버섯적 심상’ 개최

[뉴스스텝] 울산 출신 신진작가 진주영의 개인전 ‘버섯적 심상’이 오는 5월 7일부터 6월 7일까지 장생포 창작스튜디오131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감정의 섬세한 움직임과 내면의 변화를 ‘버섯’이라는 유기적 이미지로 풀어내며, 시각예술을 통해 삶의 미세한 틈새에 존재하는 감정의 아름다움을 포착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설치작품 1점과 회화작품 32점, 총 33점으로 구성된다.

신작은 보이지 않는 땅속 틈에서 천천히 자라나는 버섯의 형상을 통해, 일상 속에서 조용히 피어나는 미세한 감정의 순간을 형상화한다.

특별한 사건 없이도 떠오르는 감정을 유기적 이미지로 풀어내며, 그 존재의 고유함과 삶의 본질에 대한 작가의 예술적 시도가 드러난다.

주요 작업인 ‘Wood Wide Web(우드 와이드 웹)’은 곰팡이를 통해 연결된 숲의 생태 네트워크 개념에서 출발한다.

자연의 보이지 않는 연결망을 인간의 내면과 감정에 비유하며, 감정의 흐름을 숲속에서 자라나는 다양한 버섯들로 형상화한 이 시리즈는 도감 형식으로 구성되어 관객의 사유를 유도한다.

진주영 작가는 1996년 울산에서 태어나 단국대학교 미술학부 동양화 전공을 했다.

감정과 자연, 일상과 상상을 엮는 시각예술 작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울산을 중심으로 다양한 전시와 레지던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관람객은 전시를 통해 바쁜 일상 속에서 무심히 지나쳤던 감정의 결을 다시 들여다보고, 나와 세계를 다시 연결하는 감각의 통로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장생포 창작스튜디오131은 (구)장생포 동사무소를 리모델링한 전시공간으로, 울산 청년예술가들을 위한 창작 기반을 제공하고 있으며, 2017년 개관 이후 지역 주민에게 일상 속 예술을 접할 수 있는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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