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세계지질공원 지질명소 수월봉 지질트레일 행사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0-28 19:25:10
  • -
  • +
  • 인쇄
11월 2~3일 마을이야기 담긴 도보여행길 고산리 수월봉 일원 지질탐방, 문화축제 진행
▲ 제주도, 세계지질공원 지질명소 수월봉 지질트레일 행사 개최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제주 지질유산과 문화의 대표 명소인 수월봉에서 ‘제13회 수월봉 지질트레일’ 행사를 11월 2일부터 3일까지 개최한다.

2011년 시작된 수월봉 트레일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핵심 명소로서 화산활동의 흔적과 제주 해녀문화가 어우러진 도보 여행길이다.

이번 행사는 2일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민속보존회 공연과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인 해녀들의 물질 공연이 고산리 수월봉 일원에서 펼쳐진다.

행사 기간 동안 탐방객들은 지질공원 해설사와 함께 수월봉과 차귀도 일대를 둘러보며 수만 년에 걸쳐 형성된 화산쇄설 암층과 다양한 화산 퇴적구조를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전문가(이권성 덩굴원 식물원장)와 함께 하는 수월봉 식생 탐방 프로그램이 새롭게 마련돼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행사장에서는 제주 고산리 선사유적체험, 커피 찌꺼기 등을 활용한 친환경 제품 만들기, 석고를 이용한 전통 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탐방객들은 트레일 코스의 탄낭, 사층리, 도대불, 녹고의 눈물 중 한 곳에서 사진을 찍어 사회관계망(SNS)에 #제주도 #수월봉 #지질트레일 해시태그를 달고 공유하거나,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환경 정화 활동에 참여하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강석찬 세계유산본부장은 “수월봉 트레일은 제주의 지질유산과 마을의 역사, 문화, 생태가 어우러진 종합 선물세트와 같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제주 자연환경의 가치와 지질공원의 중요성을 더욱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정신출 여수시의회 의원, COP33 유치 약속 이행 촉구 건의안 발의

[뉴스스텝] 여수시의회는 9월 10일 제25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정신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제33차 UN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33) 유치 약속 이행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고 밝혔다.정신출 의원은 제안 설명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COP33 국내 유치를 공약했으나, 최근 국정과제에서 제외되면서 지역사회는 깊은 상실감과 허탈감을 느끼고 있다”며 “이는 정부와 지

강정일 전남도의원, 고령 인력은 자산...정년 유연화 촉구

[뉴스스텝] 전라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 강정일 의원(더불어민주당·광양2)은 지난 9월 9일 제393회 임시회 제1차 경제관광문화위원회에서 '고령 인력 활용과 지속고용을 위한 정년 유연화 촉구 건의안'을 대표 발의했다.이번 건의안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는 한국 사회에서 획일적인 정년제도가 지역의 인력난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현재는 

천안시의회 김명숙 의원 대표발의, ‘천안시 공동주택 관리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상임위 통과

[뉴스스텝] 천안시의회는 10일 열린 제282회 임시회 제1차 건설도시위원회(위원장 노종관)에서 김명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대표 발의한 ‘천안시 공동주택 관리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공동주택의 안전관리와 주민 편의 증진을 위한 지원 항목을 구체화하고, 현대적 주거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근거를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천안시는 전체 주거유형 가운데 공동주택이 가장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