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물받이 청소 직접 나선 김태우 서울 강서구청장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3-08 19: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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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창동 골목길 다니며 빗물받이 청소, 통학로 위험요소 점검
▲ 김태우 서울 강서구청장(맨앞)이 8일(수) 오후 염창동을 찾아 염경초등학교 일대 거리를 청소하고 있다.

[뉴스스텝] 김태우 서울 강서구청장이 8일 염창동을 찾아 직접 빗물받이를 청소하고 통학로 주변 위험요소를 점검했다.

김 구청장은 이날 오후 3시 통반장, 청소도우미 등 70여 명의 주민들과 함께 염창동 빗물펌프장을 출발해 골목길 곳곳을 청소했다.

주변 아파트 단지 도로, 염경초·염경중 통학로 등 1km 구간을 따라 걸으면서 빗물받이 덮개를 열어 안쪽에 켜켜이 쌓인 낙엽, 담배꽁초 등 퇴적물을 직접 치웠다.

특히, 아이들이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도록 통학로 보도블록 파손, 신호등 고장 등 위험요소도 함께 점검했다.

또, 침수피해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인 담배꽁초 무단투기를 방지하기 위한 방법으로 빗물받이 주변에 담배꽁초 무단투기 금지 문구를 도색하기도 했다.

이날 마을 환경정비 뒤엔 즉석에서 주민간담회도 가졌다. 별도의 형식 없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통학로 안전 ▲교통체증 문제 ▲장마철 침수 방지 등 다양한 건의사항이 제기됐다.

김 구청장은 “주민들께서 말씀해주신 소중한 의견에 대해 관계 부서 검토를 거쳐 구정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자유롭게 들을 수 있는 소통의 자리를 자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궂은 날씨에도 우리 마을의 안전과 환경정비를 위해 참여해주신 주민 여러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장마철 빗물받이에 쌓인 담배꽁초 등 무단 투기 쓰레기로 인한 침수피해가 없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구청장의 아이디어로 지난해 10월부터 시작한 ‘깨끗한 마을 만들기’ 사업은 구청장이 주민들과 함께 직접 마을을 청소하는 클린 캠페인이다. 올해부터는 깨끗한 주거환경 정비는 물론 주민 안전에 중점을 두고 통학로 위험요소도 함께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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