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중구문화의전당–아츠홀릭 ‘판’ 프렐류드&전영랑 '모던짜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0-11 19: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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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40년대 팝, 스윙, 탱고, 신민요 음악의 현대적 해석
▲ 프렐류드&전영랑

[뉴스스텝] 예술성을 담보한 공연예술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다양한 분야의 공연을 상설로 선보이는 중구문화의전당(관장 한은숙)의 대표 프로그램, 아츠홀릭 ‘판’의 올해 여덟 번째 공연이 펼쳐진다.

1930~40년대 유행했던 팝, 스윙, 탱고 그리고 신민요 음악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프렐류드&전영랑의 ‘모던짜스’ 공연이 오는 10월 13일 오후 7시 30분 중구문화의전당 함월홀에서 열린다.

짜스(Jass) 음악은 1930~40년대 도시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했던 대중음악과 외국 음악, 신민요를 통칭하는 단어다.

당시 사람들은 짜스(Jass) 음악을 ‘흥에 겨운 곡조를 체통도 염치도 잊어가면서 제멋대로 내키는 대로 하는 음악’으로 묘사했는데, 젊은이들은 이러한 음악적 여흥으로 일제강점기라는 암울한 시대 상황을 잠시나마 잊고자 하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재즈밴드 프렐류드와 소리꾼 전영랑이 1934년에 발표돼 큰 인기를 누렸던 신민요 ‘노들강변’을 비롯해,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대중 노래인 ‘나는 열일곱 살이에요’, ‘왕서방 연서’, ‘빈대떡 신사’, 전통 민요인 ‘밀양 아리랑’, ‘뱃노래’등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선보인다.

프렐류드는 고희안(피아노), 최진배(베이스), 리차드 로(색소폰), 한웅원(드럼)으로 구성된 4인조 재즈밴드로, 2003년 결성 이후 현재까지 정규 앨범 8장과 프로젝트 앨범 3장을 발매했다.

이와 함께 여러 공연 및 음악 축제 등에서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며 대중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한국 대표 재즈밴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소리꾼 전영랑은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로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했으며, 지난 2019년 KBS 국악대상에서 민요 부문 상을 수상했다.

그녀는 전통음악 공연뿐만 아니라 김덕수 사물놀이패 및 대중음악 가수들과의 합작 공연을 통해 음악적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

공연 입장료는 전석 1만 5천 원으로 예매는 공연 전날인 10월 12일(목) 오후 6시까지 중구문화의전당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중구문화의전당은 사전 예매 종료 후 남은 좌석에 한해서 공연 당일 오후 6시 30분부터 2층 함월홀에서 현장 예매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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