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시에이(CA) 기술 활용, 신선 농산물 수출 전략 한자리에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6 19:25:24
  • -
  • +
  • 인쇄
농촌진흥청, 세중해운·한국콜드체인협회와 공동연수 개최
▲ 농촌진흥청

[뉴스스텝] 농촌진흥청은 수출 농산물의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자 9월 25일 세중그룹 시엑스엘(CXL) 바이오센터(충북 오송)에서 ‘시에이(CA) 기술을 활용한 신선 농산물 수출 고도화 방향과 전략’을 주제로 공동연수(워크숍)를 열었다.

세중그룹, 한국콜드체인협회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수출업체와 물류 관계자, 저장·유통 분야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해 시에이(CA) 컨테이너 기술의 발전 방향과 수출 확대 전략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시에이(CA)는 산소 농도를 낮추고 이산화탄소 농도를 높여 작물 호흡을 억제하는 저장 기술이다. 농촌진흥은 물류비 항공 지원 폐지에 대응하고자 2021년부터 선박 수송에 이 기술을 적용해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가 농산물 수출 정책 방향 △시에이(CA) 기술을 활용한 신선 농산물 수출 사례 △시에이(CA) 기술 활용 수출 연구와 발전 방향 △관련 기반(인프라) 구축과 수출 확대 전략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는 현장의 어려움과 개선 방향도 함께 논의됐다.

세중그룹 한명수 대표는 “이번 행사로 우리 농산물을 더 멀리, 더 안정적으로 수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라며 “세계적 물류 연결망과 운송 시설을 기반으로 신선 농산물 수출이 안정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명수 원장은 “우리 농산물은 세계적으로 품질과 맛을 인정받고 있지만, 수출 과정에서 신선도 유지 문제는 여전히 주요 과제로 남아 있다.”라며 “농가와 수출업체의 부담을 덜고, 우리 농산물의 국제 시장 경쟁력을 더 높일 수 있도록 기술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시에이(CA) 기술을 수출 현장에 적용해 싱가포르에 참외를, 베트남에 장기 저장 포도를, 중동 두바이에 멜론·수박을 보내는 등 선박을 통한 장거리 수출 기술 확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최신뉴스

경기도의회 윤충식 의원, 선착순 AI 지원은 '차별의 경기' 초래... 선심성 예산 지양해야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소속 윤충식 의원(국민의힘, 포천1)은 21일 ‘경기 청소년 AI 성장 바우처 사무의 공공기관 위탁 동의안’ 안건 심사를 통해, 경기도가 추진 중인 학생 대상 AI 지원 사업의 불공정성과 실효성 부재를 강도 높게 지적했다. 이날 윤 의원은 경기도가 중학교 2학년 학생 등을 대상으로 추진하려는 AI 활용 역량 강화 사업이 일부 대상에게만, 그것도 '선착순

경기도의회 박옥분 의원, 하천·계곡 지킴이 여성 지원자 86명 중 실제 선발 18명...“성인지 예산 무용지물”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박옥분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2)은 21일 열린 2026년 본예산 심사 및 제3차 추가경정예산 심사에서 건설국과 건설본부를 대상으로 도민 생활안전 예산의 불투명한 감액, 성인지 예산 구조의 고착화, 지하안전 관리체계 부재 등을 집중적으로 지적했다.박 의원은 성인지 예산 분야와 관련해 “하천·계곡 지킴이의 여성 지원자는 86명(17.2%)이나 실제 선발은 18명(16.

경기도의회 박재용 의원, “복지예산이 경기 따라 흔들리는 ‘고무줄 예산’... 사회적 약자 기본권 침해 우려”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재용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21일 열린 경기도의회 제387회 정례회 보건복지위원회 예산안 심의에서 2026년도 복지예산 편성과 관련해 노인·장애인 복지사업의 대규모 일몰 및 감액 문제, 추경 의존 구조, 복지예산의 불안정성을 강하게 지적하며 전면적인 재검토를 촉구했다.박재용 의원은 “복지국 총 예산은 증가했지만 노인·장애인 복지예산 점유율은 오히려 감소했다”며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