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특구, 기업친화적 규제샌드박스 제도 완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2-27 19:20:08
  • -
  • +
  • 인쇄
연구개발특구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뉴스스텝]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연구개발특구의 육성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이 2월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연구개발특구에서의 신기술 관련 규제 개선을 위해 부분 도입됐던 「연구개발특구 규제샌드박스」 제도를 완비하고, 신청주체를 확대하여 이를 활용하는 기업과 연구자의 편의를 개선하려는 것이며, 지난해 9월 조승래 의원, 10월 허은아 의원 대표발의된 후 12월 국회 상임위(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및 2월 법사위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됐으며, 향후 국무회의 의결, 대통령 재가를 거쳐 공포된 후 6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번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통상의 규제샌드박스는 ▲실증특례, ▲임시허가, ▲신속확인 이라는 세 가지 제도로 이루어져 있으나 기존 「연구개발특구 규제샌드박스」는 실증특례 제도만 부분적으로 도입됐던 바, 임시허가·신속확인 제도까지도 추가 도입하여 규제샌드박스로서의 완결된 형태를 갖추게 됐다.

이로써 신속확인 제도를 통해 연구개발특구 내 신기술 창출과 관련된 규제의 유무를 기업·연구자가 신속히 확인할 수 있게 됐고, 임시허가 제도를 통해 신기술을 활용하여 사업을 하려는 경우 관련 규제가 모호·불합리할 때 안전성이 검증됐다면 임시적 시장출시가 허용된다.

둘째, 기존의 연구개발특구 내 공공연구기관 단독 또는 공공연구기관·기업이 함께 해야만 신청할 수 있었던 실증특례 제도를 기업 단독으로도 신청할 수 있도록 신청 주체를 확대했다. 이로써 연구개발특구 내 기업이 원하는 신기술 실증에 대해 공동 추진할 의사가 있는 공공연구기관을 힘들게 구하지 않더라도 실증특례를 신청할 수 있게 됐다.

그밖에 실증특례 승인기업의 편의를 위한 특례 주요내용 지정변경 요청, 특례 지정 거부에 대한 재심의 요청, 법령정비 요청, 특례 유효기간 연장의제 등에 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이번 개정을 통해 연구개발특구 내 9,000여 개(‘21년도 기준) 기업·연구기관들이 과학기술 全 분야에 대해 규제샌드박스의 특례를 신청할 수 있게 된다. 특례 지정과제 수행기업에 대해서는 특구법 상의 첨단기술기업 지정요건이 완화되고, 연구개발특구펀드 지원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특히 그간 기업의 수요가 많았지만 기업이 단독으로는 신청할 수 없어 활용률이 저조했던 실증특례 제도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과기정통부 이종호 장관은“범정부적으로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규제를 신속하게 제거하고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으려는 노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신기술 실증·사업화에 특화된 「연구개발특구 규제샌드박스」도 이제 제도를 완비하게 됐으므로, 앞으로 특구를 중심으로 신기술 관련 규제를 개선해나가는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며, “향후 동 제도를 활용하게 될 다양한 기업과 연구자의 현장의견을 청취하며 내실 있는 하위법령 및 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상주시의회, 진태종 의원 5분 자유발언

[뉴스스텝] 상주시의회 진태종 의원(남원·동성·신흥)은 27일 제236회 상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스포츠 마케팅 사업에 따른 경제효과 분석 구축 방안을 제언했다.주요 내용으로는 경제 활성화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스포츠 대회 유치의 경제적 파급효과 선행 연구, 학교와의 MOU 체결을 통해 유소년 발굴 및 후원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의

이충우 여주시장, ㈜에스앤에스 기업체 현장 방문

[뉴스스텝] 이충우 여주시장은 기업체 현장 방문을 통한 기업인과의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11월 26일 가남읍에 소재한 ㈜에스앤에스를 방문했다.홍성훈 대표가 이끄는 ㈜에스앤에스는 2009년에 창립하여 자동차 전장 부품 제조 기업이다. 자동차용 멀티미디어 부품과 메카트로닉스 부품을 생산하고 친환경차 배터리 제어 장치까지 생산 품목을 넓혔으며, 수소차와 전기차 시대에 맞춰 핵심 부품을 연구 개발하고 생산하

장흥군버섯산업연구원, ‘지역수요 맞춤형 연구’ 심포지엄 성료

[뉴스스텝] (재)장흥군버섯산업연구원이 데이앤바이오(주)농업회사법인과 공동 주관한 지역수요맞춤형연구개발사업 심포지엄이 지난 14일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이번 심포지엄은 지역수요맞춤형 연구개발사업 소재인 ‘동충하초 균사 발효 작두콩 소재 개발 기술’의 다분야 적용 방안 구축을 목적으로 개최됐다.참여기관은 광주대학교, (재)임실치즈앤식품연구소, (재)순천바이오헬스케어연구센터, ㈜에프오앤, (재)남해안권발효식품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