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과수·과채 농가·조합에 더 많은 사업참여 기회를 부여하기 위한 규제개선 추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8-16 19:20:08
  • -
  • +
  • 인쇄
과수고품질시설현대화, 저온유통체계구축 사업지침 개정을 통해 지원 확대
▲ 농림축산식품부

[뉴스스텝] 농림축산식품부는 2022년 8월 사업시행지침 개정을 통해 과수 분야 비가림시설에 대한 개보수를 추가 지원하고, 우수 조합·업체의 과채 분야 저온유통체계구축 사업 참여 기회를 확대한다.

농식품부는 활력 있는 농식품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6월 규제혁신 전담팀(TF)를 구성하여 정책고객 입장에서 불필요한 규제는 철폐하고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효과를 창출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장 방문 및 지자체 의견수렴 과정 등을 통해 현장의 불편·불합리한 규제에 대한 목소리를 들었고, 과수·과채 분야 규제개혁 과제를 발굴하였다.

그중 하나가 ‘고품질 과수 생산을 위한 비가림시설 개보수지원’이고, 또 하나는 ‘저온유통체계구축사업 지원대상 제외 조건 완화’이다.

농식품부는 고품질 과실 생산 및 재해예방을 위해 과수고품질시설현대화 사업을 통해 관수관비시설, 지주시설, 비가림하우스, 비가림시설 등을 지원하고 있다. 비가림하우스의 경우 ’19년 사업지침 개정을 통해 개보수를 포함하여 지원하고 있었으나, 비가림시설의 경우 비가림하우스와 기능이 거의 비슷함에도 불구하고 개보수에 대한 지원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 해당 혜택을 받지 못하는 농가들이 있었다.

농식품부는 이와 같은 불합리를 개선하기 위해 8월 4일 비가림시설에 대하여도 개보수를 포함하여 지원할 수 있도록 사업시행지침을 개정하였다. 이를 통해 지침개정 이후 사업을 신청한 사업대상자부터 비가림시설 개보수에 소요되는 비용 50%(국비 20%, 지방비 30%)를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비를 맞으면 병해가 발생하기 때문에 비가림시설 등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포도 농가의 경영비가 절감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농식품부는 유통 중 채소류 품질 저하 방지와 저온저장을 통한 채소류 수급 안정을 위해 저온유통체계구축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해당 사업의 기존 사업자 선정평가 절차에는 ‘중점평가항목 중 하나라도 최하점을 받으면 선발에서 제외’하는 기준이 있었다. 이러한 기준에 의해 총점이 높은 실질적으로 우수한 조합·업체가 선정평가에서 탈락되어 사업참여가 제한되는 불합리가 있었다. 2023년 사업지침에서는 해당 평가 기준을 삭제함으로써, 부족한 부분을 만회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갖추었다면 사업대상으로 선발될 수 있도록 하였다.

개정된 지침이 적용된 2023년 사업대상자 선정 절차는 8월 10일부터 시작되어 현재 시·군·구 지자체를 통해 신청 접수가 진행 중이다.

농식품부 김종구 유통소비정책관은 “이번 과수·과채 분야 규제개선을 통해 실질적으로 지원이 필요한 농가 및 조합의 사업참여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면서, “앞으로도 생산자단체 등 농식품 정책고객 대상 간담회, 토론회 등 현장 소통을 통해 불편·불합리한 제도 등 규제개혁과제를 적극 발굴하여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상북도의회 노성환 도의원,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 재정 위협 경고

[뉴스스텝] 경상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노성환 의원(국민의힘, 고령)이 2026년도 경상북도 본예산 심사에서 무분별한 현금성 복지 사업인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노후화된 고령 축산물공판장 시설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노성환 의원은 농축산유통국 예산 심사에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이 지방재정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구조적 위험사업이라며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노 의원은 “현

경상북도의회 최병준의원, 2026년 예산안 심사에서‘농어업인 등 도민이 체감하는 현장 중심 정책에 집중할 것’주문

[뉴스스텝] 경상북도의회 최병준 의원(경주3, 농수산위원회)이 지난 11월 25일~26 2일간 진행된 제359회 제2차 정례회 농수산위원회 2026년 예산안 심사에서 농어업인 등 경북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에 보다 집중해 줄 것을 주문하며 농수산위원회 소속 경북도 기관들을 대상으로 날카로운 예산 심사를 펼쳐 주목받고 있다. 3선 중진의원이자 제12대 경상북도의회 부의장의 중책을 맡고 있는 최 의원은 풍부

전남소방, “쉬는 날에도 소방관 본능”... 킥보드 사고 현장서 시민 구해

[뉴스스텝] 전남소방본부는 비번 중에도 시민의 생명을 구하는 미담사례들이 연이어 화제가 되고 있다. 전남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 소속 이태희 소방교는 지난 11월 21일 23시 30분견 광주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 인근에서 발생한 차량대 전동킥보드 충돌 사고를 목격하고 즉시 구조 활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당시 개인 용무로 이동 중이던 그는 사고를 발견하자마자 차량을 갓길에 세우고 주변 시민에게 신고를 요청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