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전통시장 주변 편의시설 조성 지원사업 6곳 선정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12-13 19:20:10
  • -
  • +
  • 인쇄
누구나 쉽고 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는 전통시장 조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
▲ 전통시장 주변 편의시설 조성지원사업 공모 선정결과

[뉴스스텝] 행정안전부는 누구나 쉽고 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는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해 ‘전통시장 주변 편의시설 조성지원사업’ 공모를 전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하여 6곳을 최종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전통시장 6곳에는 총 60억 원(지방비 포함)을 지원할 예정이며, 경남 하동군 공설시장, 부산 동구 초량전통시장, 전남 곡성군 기차마을시장, 경기 연천 전곡전통시장 등 4곳은 인구소멸지역의 시장이다.

이번 전통시장 주변 편의시설 조성 사업은 지난 9월, 이상민 장관이 수해 피해 현장 점검차 서울시 관악구 신사시장 방문 시 상인간담회에서 제안받은 것을 검토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시장 상인들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편의시설 조성 및 환경개선을 통해 낙후된 이미지 개선이 가장 시급하다는 취지의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6곳의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어린이 놀이시설(키즈카페), 식사 및 휴식공간 등 공용공간 조성과 범용(유니버설)디자인을 활용하여 전통시장의 이미지 개선을 선도해 나가는 등 수요자 중심의 시설개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동안 전통시장 시설개선 사업은 주로 아치형 지붕(아케이드), 주차장, 간판정비 등 기반시설 투자에 집중되어왔다.

행안부는 지자체와 민간전문가들의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하여 ▴시장유인형, ▴고객편의형, ▴범용(유니버설) 디자인형 등 3개 유형의 편의시설 조성 계획을 마련하여 공모를 진행했다.

이번에 선정된 6개의 시장에는 어린이 동반 부부 및 젊은 층 등 유인에 효과적인 어린이 놀이시설(키즈카페), 책카페 등 시장유인형 시설이 마련된다.

또한, 방문객이 전통시장 음식을 편안하고 위생적으로 즐기거나 필요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고객편의형 시설도 설치될 예정이다.

성별·연령·장애유무에 관계없이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진입도로, 안내판, 화장실 등에 범용(유니버설) 디자인도 적용된다.

이번 공모는 낙후된 전통시장의 이미지 및 접근성 개선으로 ‘전통시장은 불편하다’는 편견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의 첫걸음이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

각 지자체에서도 이번 전통시장 편의시설 조성 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병관 행정안전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전통시장이 젊은층 고객이 방문하는 지역경제의 중요한 축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전문가 자문(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추후 사업성과 및 지자체 추진 의지에 따라 지원규모 확대도 검토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상원 김민철 원장, 안성·의왕 등 ‘통큰 세일’ 현장 방문…“민생 회복의 도약 계기”

[뉴스스텝]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도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2025년 하반기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 현장을 찾아 홍보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경상원은 지난 25일 김민철 원장이 안성맞춤시장, 의왕도깨비시장 등을 방문해 통큰 세일에 동참하고 있는 상인들을 격려하고 시장을 방문한 도민들에게 페이백 행사를 알렸다고 전했다. 안성맞춤시장은 전통시장과 청년 상인들로 구성된 ‘청년생

군포시의회, ‘시민이 느끼는 의회’ 조사

[뉴스스텝] 군포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시민과 함께하는 해피투게더 2’(대표의원 이훈미, 소속의원 이길호․박상현, 이하 해피투게더 2)가 시의원과 시의회에 대한 시민 인식을 조사하는 활동을 펼쳤다.군포시의회에 의하면 해피투게더 2는 27일 산본로데오거리 원형광장에서 올해 5번째 시민과의 만남을 진행했다.이날 해피투게더 2는 ‘군포시의원들을 만나는 방법’, ‘군포시의회를 검색하는 매체’, ‘군포시의회를 생각하

편리해진 통큰 세일 페이백 ‘인기’…시흥시 페이백 3일 만에 조기 종료

[뉴스스텝] 지난 2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30일까지 9일간 진행되는 ‘2025년 하반기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 행사가 도민들의 많은 관심으로 일부 지자체에서는 예산이 조기 소진됐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시흥시 ‘통큰 세일’ 페이백 예산이 행사 3일째인 지난 24일 모두 소진됐다고 전했다. ‘통큰 세일’은 경기도 전통시장, 골목상권 등 420여 곳에서 동시에 개최되는 소비 촉진 행사로, 사용 금액에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