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도, 2024 김만덕주간 나눔큰잔치 많은 도민들의 참여속에 성황리에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0-20 19: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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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덕의 나눔과 상생정신을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져
▲ 만덕제 봉행 및 김만덕상 시상식

[뉴스스텝] 10월 20일,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김만덕재단, 김만덕기념관이 주관하는 ‘2024 김만덕주간 나눔큰잔치’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오전 10시, 사라봉 모충사내 김만덕묘탑에서 열린 ‘제45회 만덕제 봉행 및 김만덕상 시상식’에서는 만덕제가 엄숙히 봉행된 후, 봉사부문 김춘열씨와 경제인부문 김미자씨가 김만덕상을 수상했다. 특히 올해 만덕제 봉행에서는 그동안 어려운 한자나 문어체로 구성돼 사용되어 온 홀기(제례의 순서를 적은 글)와 축문 등을 알아듣기 쉬운 말로 고쳐 참석자들에게 공감을 더했다.

나눔큰잔치 개막식에 앞서, 올해 김만덕상 수상자와 만덕제 제관, 역대 김만덕상 수상자가 함덕고 백파취타대와 함께 동문로터리 탐라문화광장에서부터 행사장까지 김만덕의 영정과 나눔의 의미를 담은 만장 행렬을 펼쳐 많은 시민의 눈길을 끌었다.

오후 1시, 김만덕기념관 앞에서 열린 ‘나눔큰잔치’ 개막행사에서는 김만덕재단이 제주시와 서귀포시에 10톤의 나눔쌀을 전달하고, 도내 다자녀 취약가구를 위해 제주은행 김만덕나눔적금으로 조성된 지원금 2,000만원을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며 김만덕의 나눔정신을 이었다. 김만덕재단의 이사인 서귀포출신의 배우 문희경씨도 흥겨운 무대를 펼치며 재능기부에 나섰다. 행사장을 찾은 많은 도민들은 김만덕보물찾기, 버블쇼, 어린이 나눔장터, 솜사탕 나눔, 고민나눔관, 함께 만드는 나눔나무 등 다양한 행사 프로그램과 나눔큰잔치 문화 공연 즐기며 김만덕의 나눔과 상생의 정신을 함께 공유했다.

김만덕기념관 만덕홀에서 오후 2시부터 열린 ‘여성 인물 추모제 지역 사례 공유 발표회’에서는 만덕제(제주)와신사임당추모제(강릉), 동도명기 홍도 최계옥 추모예술제(최계옥, 경주), 여성 유학자인 임윤지당 얼 선양 헌다례(임윤지당, 원주), 의암별제(논개, 진주) 등, 추모 의례를 직접 주관하는 전국의 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사례 발표를 해 많은 관심을 끌었다. 참석자들은 최초로 개최된 이번 지역사례 공유 발표회와 기획전시를 통해 앞으로 여성문화 향상과 교류, 학술·연구분야등의 상호협력에 큰 기대를 나타냈다.

한편, 김만덕상 경제인부문 수상자 김미자씨가 김만덕상 상금 500만원에 사재 500만원을 더한 1,000만원과 나눔쌀 400kg을 도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김만덕재단에 기부했고, 김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이 나눔쌀 1톤, 윤진호정형외과도 나눔쌀 300kg을 기탁했다.

김만덕주간행사는 22일 ‘청소년 창업 아카데미’, 26일 ‘올레 만덕산책’이 이어지고, ‘역사 속 여성 인물 추모제 지역 사례 공유 기획전시’는 12월 31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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