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 노동환경 실현…제주도, 성별임금격차 개선위원회 출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2 19:10:12
  • -
  • +
  • 인쇄
여성·노동계 전문가 위촉, 도 공공기관 성별임금 분석, 11월 ‘성평등임금공시’
▲ 성평등 노동환경 실현…제주도, 성별임금격차 개선위원회 출범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가 성별임금격차 해소를 위한 실질적 노력에 착수했다.

제주도는 22일 오전 10시 도청 삼다홀에서 ‘성별임금격차 개선위원회’ 위촉식과 함께 ‘공공기관 성별임금격차 분석 및 개선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성별임금격차 개선 조례’에 의해 구성된 성별임금격차개선위원회는 노무사, 변호사, 학계 전문가, 여성단체 등 전문가 11명과 공무원 5명 총 16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성별임금격차 개선계획 수립, 실태조사 및 인식개선, 도 및 산하기관과 민간위탁기관 평가지표 반영 등 성평등한 노동 정책을 발굴하고, 심의․의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회 운영계획을 논의하고 올해 3월부터 추진 중인 도 산하 17개 공공기관 대상 ‘성별임금격차 분석 및 개선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도 진행했다.

연구용역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올해 11월까지 도내 17개 공공기관 성별임금격차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이를 통해 개선방안을 도출하고 중장기 발전방안 마련 연구를 수행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11월 ‘성평등임금공시’를 실시할 예정이다. 공시 후에는 개별 기관별 성별임금격차 개선계획 수립과 개선방안 컨설팅을 제공하고 추진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위원회 위원장인 진명기 행정부지사는 위촉장 수여식에서 “이번 출범식은 제주가 성평등 노동환경 정책을 확장해가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단순히 남녀간 임금 격차가 아닌 근로환경, 직장문화 등 노동환경의 구조적 개선을 통해 성별임금격차에 대한 투명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화순군정신건강복지센터, ‘청소년 마음 건강 간식차 이벤트’ 진행

[뉴스스텝] 화순군은 보은병원에 위탁 운영 중인 화순군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정강영)에서 지난 25일 능주중학교를 방문하여 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음 건강 간식차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최근 발표된 국가데이터처(구. 통계청) '아동·청소년 삶의 질 2025'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 문제(스트레스 인지율, 범불안장애 경험률, 우울, 자살률 등)가 지난해에 비해 악화하

전주 전통 김장문화, 전라감영에서 되살린다!

[뉴스스텝] 전라감영에서 전주의 전통 김장문화를 체험하고,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행사가 펼쳐진다. 전주시는 오는 30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전라감영 서편부지에서 ‘2025 전라감영의 날’ 행사인 ‘담그랑께 나누랑께’를 개최한다. 전라감영은 조선시대 전라도를 대표하며 정치·문화·경제 중심지 역할을 해온 역사적 공간으로, 이번 행사는 전통 김장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생활

광양경자청 하동사무소, 중국에서 투자유치 활동 펼쳐

[뉴스스텝]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하동사무소는 11월 24일부터 28일까지 중국 상하이(Shanghai), 우시(Wuxi), 닝보(Ningbo) 일대에서 하동지구 산업단지 투자유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일정은 제조업 기반이 강한 주요 도시에서 대송산단 중심의 하동지구를 적극 알리고, 유관기관과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광양경자청 하동사무소 투자유치단은 25일, 상하이의 세계한인경제무역협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