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바이오가스 활용 청정수소 생산시설 구축 본격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2 19: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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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환경공단과 업무협약 체결…음식물쓰레기 활용한 청정에너지 생산 ‘시동’
▲ 제주도, 바이오가스 활용 청정수소 생산시설 구축 본격화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가 환경부,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2025년 바이오가스 기반 청정수소 생산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음식물류 폐기물에서 생산되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시설 구축에 본격 착수한다.

이번 협약은 이달 초 ‘2025년 바이오가스 기반 청정수소 생산사업’ 공모에서 제주도가 최종 선정된 데 따른 것으로,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과 기관 간 역할 분담을 통해 안정적 운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이뤄졌다.

제주도는 22일 코레일 광명역 회의실에서 환경부, 한국환경공단과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환경부 오일영 대기환경정책관, 제주도 강애숙 기후환경국장, 한국환경공단 이준석 환경시설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의 역할도 명확히 규정됐다. 제주도는 주관기관으로서 사업 수행과 추진현황 보고, 안전관리 등을 담당하고, 환경부는 총괄기관으로서 국고보조금 지급, 사업비 평가 및 정산을 맡는다. 한국환경공단은 전담기관으로서 사업 진도 점검, 평가, 과제 성과 관리 등을 수행한다.

제주도는 이번 협약에 따라 서귀포시 색달동 광역 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시설 인접 부지(산 6-2번지, 1만 3,400㎡)에 총사업비 130억 원(국비 91억 원, 도비 39억 원)을 투입해 2026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루 500㎏ 규모의 청정수소 생산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 시설은 2024년 6월부터 본격 운영 중인 제주 광역 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시설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 중 시설 운영 후 남는 잉여가스를 활용해 청정수소를 생산한다.

현재 자원화시설의 가동률은 58%(일일 196톤 처리/시설용량 340톤/일) 수준이며, 향후 음식물류 폐기물 반입량 증가와 수소 수요 확대에 따라 수소 생산량을 단계적으로 하루 최대 2,50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청정수소 생산사업을 통해 연간 약 1,485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이산화탄소 환산 기준)가 기대되며, 폐기물의 에너지화, 지역 자립형 에너지 생산, 수송부문 탄소중립 실현 등 다양한 부문에서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거둘 전망이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환경부, 한국환경공단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폐기물의 에너지화와 지역자립형 에너지 생산 기반을 마련해 제주를 친환경 청정에너지의 선도도시이자 대한민국 대표 수소도시로 도약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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